오늘은 ‘아이를 낳은 엄마가 왜 강한가’ 에 대한 것입니다.
“여자는 약하다. 그러나 어머니는 강하다.” 라는 명언 들어 보셨을 겁니다.
이 명언은 <레 미제라블>, <노트르담의 꼽추>로 유명한 19세기 낭만주의 문학의 거장 빅토르 위고가 남긴 명언 인데요.
아이를 낳은 어머니가 강하다는 것은 위고의 지적처럼 사랑과 감정에 사로잡힌 문학적 스케치만은 아닙니다.
또한 단순한 철학적 사변이나 정서만도 아닙니다. 과학적으로 이러한 명언이 입증된 연구결과가 있어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1.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요?
네 영국의 유력 일간지 텔레그라프가 최근 과학자의 연구결과를 인용한 기사 내용인데요.
여자는 임신과 출산을 통하여 엄마가 되는 과정에서 아기를 잘 키울 수 있도록 그에 맞는 두뇌기능이 강화 되고,
정신적으로 강해지기 때문에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보다도 더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입니다.
여성이 엄마가 되고 나면 아기와 잘 지내면서 외부의 도전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 배양되기 때문에
아이를 낳지 않은 여성보다 아이를 낳은 어머니가 더 장수할 수 있다는 것이죠.
2. 실험적 결과를 통해 얻은 믿을 만한 것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이 결과는 동물 실험을 통해 얻은 신뢰할 만한 연구결과인데요.
연구진은 쥐를 상대로 어미가 되기 전과 후의 뇌를 촬영해 분석했고 그 결과 뇌의 여러 부분에서 모양과 크기에 변화가 생긴 것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또한 연구진은 쥐들의 움직임을 관찰한 결과 새끼를 출산한 어미 쥐가 그 전보다 더 용감해지고,
먹이를 찾기 위해 5배나 더 빨리 움직일뿐 아니라 공간에 대한 지각능력도 더 향상되었음을 발견했습니다.
3. 하지만 임신을 하면 기억력과 언어능력이 떨어진다는 말도 있던데요
임신한 여성은 한때 이른바 ‘아기 뇌’의 단계에 이를 정도로 뇌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되지만
이는 뇌가 모성애에 맞게 재구성되는 과정이고 시간이 흐른 후에는 아기와 더불어 경험하게 될 여러 가지 도전에 맞서 싸울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됩니다.
아기를 출산하고 모유를 먹이기 시작하면 정신적인 힘을 담당하는 뇌 부분의 세포 크기가 커지기 때문에 기억력과 언어능력의 감퇴는 그다지 걱정할 일이 아닙니다.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는 자연스러운 현상인 것이죠..
오히려 아기를 낳고 엄마가 되면 기억력이 향상되고 주의력도 깊어지며, 민첩하게 행동하는 능력을 배우게 돼 엄마가 갖추어야 할 여러 기능을 갖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