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떤 주제인가요?
상대방 마음의 빗장을 여는 라포(Rapport) 형성 단계입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찾아갔을 때, 맨 먼저 하는 일이 <노크> 잖아요?
조심스럽게 <똑,똑,똑>하고 노크를 하면, 대개가 공손하게 <누구십니까?>라고 반응하지만, 냅다 <쾅!쾅!쾅!> 두드리면 <누구야?>하고 소리를 지르게 됩니다.
이와 같이 상대방과의 첫 만남에서 긴장감을 없애고, 공감대와 친밀감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방법이 바로 <라포형성>인데요.
요즘에 의외로 <라포형성>이 미숙하거나 거칠어서 오해를 받는 사람들이 많다는 겁니다.
심리전문가들은 첫 만남에서 라포를 형성하는 방법을 <6>로 제시하고 있는데요.
첫 번째 단계는 <긍정단계>입니다. 상대방과 상황을 긍정하는 표정이나 언어를 구사해야 한다는 겁니다.
처음 만나면서 <날씨가 우중충 하네요>라든지, <많이 피곤해 보이십니다>라고 걱정스런 표현을 하면, 상대방은 병원 가야겠다고 핑계대고 바로 일어선다는 겁니다.
<확신단계>입니다. 이성을 만났든지, 비즈니스 파트너를 만났든지 간에, 만남이 잘 될 것 같다는 확신감을 심어주라는 겁니다.
확신감을 가지고 어떤 제안을 하는 사람에게 기대가치가 높게 평가될 뿐만 아니라, 매력자본이 높은 사람으로 인식되기 때문입니다.
<승인단계>입니다. 상대방의 인사말이나 가벼운 행동 정도는 흔쾌하게 받아들이라는 겁니다.
상대방이 <오늘은 어떤지 길이 뻥 뚫렸습니다>라고 긍정적인 표현을 하는데, <그래요? 제가 올 땐 엄청 막혔는데요?>라고 굳이 부정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유머활용 단계>입니다. 상대방의 긴장감이나, 오면서 생긴 불만 같은 것을 풀어주기 위해서 <유머>를 사용하라는 겁니다.
이때 너무 오래된 유머라든지, 저속한 유머는 품격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차라리 유머가 없으면 신중한 사람으로 보일 수는 있지만,
저속하면 가벼운 사람으로 보이게 됩니다.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하라는 겁니다. 만남의 목적과 관련된 신빙성 있는 수치나 보도 자료 등을 자연스럽게 꺼내다 보면,
조심스럽던 만남의 목적에 대해서 유연하게 다가가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유머단계에서 한바탕 웃었다고 해서,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갈까요?>하면, 다시 경직되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만남과 관련이 있었던 자신의 <경험이나 성공사례>를 맛보기 식으로 제시하라는 겁니다.
이 단계는 상대방에게 <자기 개방>을 하는 단계이기도 하지만, 상대방에게도 신뢰감을 주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6가지 단계를 유연하게 풀어가는 능력이 바로 대인관계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사람들의 <리더십 역량>이라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