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함 매너>입니다. 명함은 누군가를 처음 만났을 때 주고받는 거잖아요.
그런데 명함을 잘 못 주고받아서 결례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겁니다.
특히 직급이 높을수록 명함을 성의 없이 주고받았을 때, 상대방을 무시하는 것으로 오해받을 수가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명함은 <건네는 방법>과 <받는 방법>과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우선, 명함을 건네는 방법은 5가지를 아셔야 합니다.
첫째, 반드시 고객보다 먼저 명함을 꺼내야 합니다.
고객이 2명 이상일 경우에는 윗사람부터 건네는 것이 예의입니다.
둘째, 명함은 고객이 바로 읽을 수 있는 방향으로 건넵니다.
거꾸로 건네거나, 옆으로 뉘어서 건네거나, 검지와 장지 사이에 낀 채로 건네거나, 화투장 던지듯이 탁자 위에 내려놓으면, 바로 품격도 추락합니다.
셋째, 양손으로 명함의 여백을 잡고, 소속과 이름을 정확하게 밝히면서 건넵니다.
넷째, 목례를 하면서, 가슴 선과 허리선 사이 높이에서 건네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이 잘 볼 수 있게 하는 배려입니다.
다섯째, 명함을 찾느라고 상대방이 기다리게 하지 않도록 합니다. 여기저기 명함을 찾다가 결국에는 못 찾고, 죄송하다고 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명함을 받을 때는, 양손으로 공손하게 받아야 합니다. 한 손으로 받아서 만지작거리거나, 탁자를 탁탁 치고 있거나, 머리를 긁는 등의 행위는 무례입니다.
심지어는 받은 명함을 이쑤시개 대용으로 쓰거나, 받은 명함에 메모나 낙서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큰 결례입니다.
그럴 때는 오른손으로 주고, 왼손으로 받으면 됩니다.
그리고 서서 받은 명함은 허리 높이 이상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바지 주머니에 넣거나 하면 안 되고요. 똑똑히 읽은 후에 탁자 위에 반듯하게 올려놓고, 대화가 끝날 무렵에 명함지갑에 넣으면 됩니다.
살짝 뒷면을 보면 영어로 쓰여 있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래도 잘 모를 때는 “실례지만 함자에 어떤 뜻이 있으십니까?” 라고 질문하는 것도 센스입니다.
명함의 위쪽을 잡을 수 있도록 명함지갑에 넣어 둡니다.
그리고 만날 사람에 대비하여 충분히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조심할 것은, 받은 명함과 자신의 명함은 구분해서 보관해야 합니다. 섞어 놓으면, 다른 사람의 명함을 건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명함지갑은 꺼내기 쉬운 곳 즉, 상의 안주머니나 가방에 넣어두면 용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