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8(월)이미지코칭

요즘 자주 듣는 말들 중에는 <어쩌다>로 시작되는 말들이 있는데요. 젊은이들이 취업의 어려움을 풍자해서 <어쩌다 취업>이라는 말도 있고, 

<어쩌다 어른, 어쩌다 정년, 어쩌다 사장, 어쩌다 건물주>라는 유행어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빗대서 엑시덴탈 프레지던트(accidental president) 즉, <어쩌다 대통령>으로 풍자될 정도로, 

<뜻밖의, 우연히, 생각지도 못한> 일들을 빗대어 사용하는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의 한 번뿐인 삶을 <어쩌다>로 끝내지 않는 의미들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어떤 결과든지 <어쩌다>로 가지 않으려면, 몇 가지 경계해야할 것들이 있는데요. 

첫 번째는, <어쩐지>입니다. <어쩐지 수상하다>, <어쩐지 불안하다>와 같이, 정보공유가 안 되어 있거나, 결과가 의심되는 미심쩍은 상황이 없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어쩐지>보다는 <어째서?>라는 질문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는, <어쩌면>입니다. <어쩌면>은 ‘미루어 짐작하거나 막연한 기대’를 의미하는데요. 

무슨 일이든지 확실한 목표를 세워놓고 열심히 매진해도 될까말까 한데, <어쩌면> 잘 될지도 모른다는 짐작만으로는 <패착>만 다가온다는 겁니다. 

 

세 번째는 <어쩌나>입니다. <어쩌나>는 두려움이 동반된 <망설임>이거든요. 

개인이나 조직에서 <망설임>은 후발로 낙오되는 지름길입니다. <어쩌나>가 계속 학습되면 <결정 장애>가 됩니다. 

그래서 <어쩌나>하는 불안감 보다는 <어쩌지?>하는 연구자세가 필요합니다.

 

<어쩌나> 다음에는 <어찌나>입니다. <어찌나 졸라대던지~>, <어찌나 고집을 피우든지> 등.. 어떤 생각에 함몰되어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어찌나>라는 고정관념보다는 <어쨌든> 벗어나는 일이 우선입니다.

 

 <어쩔래?>입니다. 흔히 <그렇다 어쩔래?>는 막가파가 막다른 골목에서 대드는 형국이잖아요? 

정상적인 협의나 협상을 무시하거나 문제해결을 위한 태도가 부적절하다는 전제입니다. 

그래서 <어쩔래?>하고 드리대기 보다는 <어쩔까?>하고 머리를 맞대는 편이 낫다는 겁니다.

 

 <어쩌구>입니다. 내 문제를 가지고 다른 사람들이 <어쩌구 저쩌구>하거나, 

<포토라인>에 서거나, <찌라시>에 휘둘리는 일이 없어야 하겠지요. 

그래서 성공하려면 사회적 이미지인 <평판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