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박스오피스
한 주간 가장 많은 관객이 본 영화는 <말레피센트 2>입니다.
지난 주까지 1위를 지켰던 <조커>는 2위를 차지했고, 공효진과 김래원의 로맨틱코미디 <가장 보통의 연애>는 꾸준히 관객이 들면서 3위입니다.
또 다른 한국 로맨틱코미디죠, 이정현, 권상우 주연의 <두번할까요>가 4위, <퍼펙트맨>이 5위입니다.
개봉하는 영화
금주에는 여성 주인공의 주목할 만한 영화 두 편이 개봉합니다. 먼저 <82>입니다.
영화 <82>은 누적 판매 100만 부를 돌파한 조남주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인데요,
1982년 태어나서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여성 김지영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소설‘82년생 김지영’은 한국 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에서도 번역 출판되어 베스트셀러에 올랐는데요,
그 만큼 극중 주인공의 경험과 상황이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여성들에게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죠.
이러한 소설에 대한 기대로 인해서 영화의 사전 예매율도 50%대로 높은 편인데요,
영화에서는 정유미와 공유, 두 배우가 주인공 김지영과 김지영의 남편을 각각 연기합니다. 두 번째 영화는 인도영화 <시크릿 슈퍼스타>입니다.
가수가 되고 싶은 14살 소녀 인시아는 가부장적이고 폭력적인 아버지의 눈을 피해서‘시크릿 슈퍼스타’라는 가명으로 얼굴을 가린 채 노래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고,
유튜브 스타가 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녀가 꿈을 이루도록 쉽게 허락하지 않죠.
영화 <시크릿 슈퍼스타>는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꿈을 포기하도록 강요하는 사회에서 꿈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소녀와 딸을 지켜주려는 엄마의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작년에 개봉했던, 여성 레슬링 선수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당갈>에서 주인공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던 자이라 와심과 인도의 대표 배우이자 감독인 아미르 칸이 이번 영화에도 함께 출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