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중에 음식으로 섭취할 수 없는 것이 무엇인지 아세요?
비타민 D입니다.
여러 비타민 중에서 비타민D는 골격 형성에 필요한 칼슘을 대장과 콩팥에서 흡수하는데 기여할뿐 아니라,
칼슘을 골수로 운반해서 뼈대가 제 모양으로 크도록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그러니까 칼슘을 아무리 많이 섭취해도 비타민 D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얘기죠.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D는 음식으로 섭취가 어렵고, 비타민 중 유일하게 피부에서 태양의 자외선을 받아야 형성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타민D를 위해서는 반드시 햇볓을 쬐어야하는데요, 미국 농무부가 뼈의 건강을 위해 권장하는 1일 비타민D 섭취량이 있는데,
이 만큼을 얻기 위한 햇볕의 양은 30분~1시간입니다. 직장인의 경우, 식사 후 30분 정도 산책을 하면 하루 권장량의 비타민D 섭취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계절적인 특성에 기인하는데요. 여름엔 너무나 햇볕이 강해서 피부를 손상시키기 쉽죠. 겨울엔 일조량이 너무 적고요. 가장 적당한 게 봄과 가을인데요.
이중에서도 가을볕이 더 좋다고 합니다. 봄볕에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에 딸을 내보낸다는 속담이 있죠. 상당히 과학적인 얘기인데요.
봄볕과 가을볕은 일사량과 습도가 조금 다릅니다. 가을철의 평균 일사량은 봄철에 비해 1.5배 정도 더 낮고요,
습도는 약간 더 높습니다. 따라서 가을볕이 봄볕보다 일사량이 더 적어서 자외선의 강도가 낮습니다.
계절성 우울증 치료에도 햇볕이 좋다고 합니다. 계절성 우울증으로 겨울철 우울증이 있는데요,
겨울철 우울증은 가을과 겨울에 우울증상과 무기력증이 나타났다가 봄과 여름이 되면 증상이 나아지는 병입니다.
이런 계절성 우울증의 경우에 약물치료와 정신치료뿐만 아니라 하루 30분 이상 밝은 빛을 쪼이는 광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면역력에도 아주 좋다고 하는데요,
햇볕을 받으면 피부의 말초혈관이 확장돼서 혈액 공급이 원활해지고, 이 때문에 혈액속 백혈구들의 기능이 활발해져서 인체 저항력이 강화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하루 30분에서 1시간 정도 햇볕을 쪼여서 비타민 D 생성과 함께 면역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