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제는 <움>입니다. <움>이라는 말을 국어사전에서 보니까, 크게 세 가지 의미를 띄고 있던데요.
하나는 땅을 파고 위에 거적 따위를 덮어서 비바람이나 추위를 막아 겨울에 화초나 채소를 넣어 두는 곳을 말하고,
또 하나는 토굴집이나 움막, 움집을 의미하고, 또 한 가지는 풀이나 나무에 새로 돋아나는 싹을 의미하는데요.
세 가지 의미의 공통점은 모두 <생존을 위한 방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움>이라는 말을 가만히 묵상해보면,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7가지 방편이자, 자원이 된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첫 번째로 필요한 <움>은 바로 <비움>입니다. 뭐든지 비우고 시작해야죠.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시작하려면 마음속의 <미움>이나 <두려움>, <노여움> 등의 부정적인 생각을 깨끗하게 비우고 시작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두 번째는 <도움>입니다. 아무리 힘이 세도 혼자서는 장군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독불장군>이라고 하잖아요.
전문성이나 스킬이 뛰어날수록 남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그렇지 않고 혼자서 공을 세우려 하다가는 주변의 <시새움>으로 한방에 훅~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도움>을 받았으면 <고마움>을 알고, 그 이상으로 <도움>을 베풀라는 겁니다.
이 간단한 원리가 승승장구하는 사람들의 성공비결이라는 겁니다.
<배움>입니다. 신입사원이든, CEO든지, <부족한 것>, <필요한 것>, <대비할 것>들은 배워야만 합니다.
<배움>은 자신의 미래를 위한 가장 수익률이 높고 확실한 투자입니다. <배움>을 게을리 하면 <설움>이 다가오게 됩니다.
<배움>은 여러 가지 <채움>을 부릅니다.
에너지를 많이 채울수록 작동하는 시간과 속도가 빨라지는 법입니다. <채움>이 부족하면 <아쉬움>이 다가오게 됩니다.
<돋움>입니다.
높아지도록 밑을 괴거나 위로 끌어올려서 높아지게 하거나, 쌓아 올려서 도드라지게 한다는 뜻으로, 자기성장을 의미합니다.
<돋움>이 없으면 <괴로움>이 다가옵니다.
<돋움>은 <세움>을 부릅니다. 성장발전해서 이룬다는 뜻입니다.
<세움>이 없이 머물러 있으면 수많은 경쟁자들과 레드오션에 갇혀서 <싸움>만 하게 됩니다.
그러고 보니까 재밌게도 국어사전에 가장 많은 <움>자는 <싸움>으로 233개나 되었습니다.
<싸움>을 피하려면 먼저 이루고 세워놓으면 됩니다.
이러한 <세움>에서부터 비로소 우러나는 것이 바로 일곱 번째인 <다움>입니다.
공직자<다움>, 직장인<다움>, 어른<다움> 같이 신분과 역할<다움>이 확장될 때, 그 사회는 누구나 함께 살기 좋은 사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