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회 마당 수요포럼
타이포그래피 연구자 유지원의
'글자 너머로 보는 인간과 사회, 문화와 과학'
보는 관점이 달라지면 보이는 풍경도 달라진다!
여기 ‘사랑’이라는 글자가 있다. 인류학자라면 문화권마다 다른 ‘사랑의 표현 방식’에 대해 말할 것이고, 언어학자라면 문자권마다 다른 표기, 즉 한글의 ‘사랑’과 로마자의 ‘LOVE’와 한자 ‘愛’에 대해 논할 것이다. 그렇다면 타이포그래피 연구자는 어떨까? 글자의 형태에서 사랑을 찾아 이야기하지 않을까?
타이포그래피 연구자의 시선으로 낯설게, 인문적 시선으로 통찰력 있게 글자에 아로새겨진 세상을 바라본다. 그 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낯선 풍경이 예술과 과학, 철학을 아우르며 다가온다. 무심코 지나친 글자 하나에서 세상의 모습을 본다.
[일시] 2019년 10월 16일(수) 저녁 7시 30분
[장소] 전주 한옥마을 공간 봄
[강사] 유지원 (『글자 풍경』 저자, 「경향신문」 ‘뉴턴의 아틀리에’ 연재)
[참가비] 10,000원
[참가 문의 및 예약] 마당 기획팀 063-273-4823~4 / http://jbmadang.com
※소통의 고리를 만드는 마당 수요포럼은 원활한 진행을 위해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타이포그래피 연구자 유지원은...
서울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독일국제학술교류처(DAAD)의 예술장학생으로 독일라이프치히그래픽서적예술대학에서 타이포그래피를 공부했다. 민음사에서 디자이너로, 산돌커뮤니케이션에서 연구자로 근무했으며, 홍익대학교 디자인학부 시각디자인전공 겸임교수와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타이포잔치 2013’에서 큐레이터를 역임했다. 「중앙선데이」에서 ‘유지원의 글자 풍경’을 연재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경향신문」에서 물리학자 김상욱과 함께 ‘뉴턴의 아틀리에’를 연재한다. 단독 저서로는 『글자 풍경』, 역서로는 『획: 글자쓰기에 대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