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너무 안타까워서...지금 식구들과 저는
소리를 지르고 방방 뛰었답니다.
저는 직장이 군산이라서, 토요일날 엄마의 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직장을 쉬고 아침일찍 전주로 향하는 길이었답니다.
엄마는 화장실에서, 모처럼의 볼일을 보시면서
전화소리가 울리길래, 막내가 받겠지하고 마셨답니다.
막내는 전날 저녁 엄마 선물을 몰래 만드느라 밤을 새서,
세상모르고 자고 있었답니다.
기타 식구들은 학원으로, 직장으로....향해서 오후에 집에 들어오기로
한상태...
이러한 이유로 아침에 FM에서 집에 울려줬던 황금같은 전화를 받지 못하고야 말았습니다. 제 핸폰 번호도 남겨놨었는데... 저는 핸폰 꼭쥐고 오는
길이었거든요. 넘넘 안타깝네요...
처음으로 사연올리는거라, 솔직히 반신반의 했었는데
이렇게 좋은 선물 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마가 라디오에 나왔다고 말씀드리니
울렸던 전화 못받으셨다며 속상해 하셨습니다.
하지만 기뻐하셔서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