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박스오피스 소식
추석 연휴 전날인 9월 11일 한국영화 세 편이 일제히 개봉했었는데, 그 중 승자는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차지했습니다.
이 영화는 연휴를 포함한 지난 한 주간 3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박스오피스 2위는 <타짜>의 세 번째 시리즈죠,
<타짜: 원 아이드 잭>, 3위는 배우 차승원이 오래간 만에 코믹 연기를 펼친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가 차지했습니다.
4위는 어린이가 있는 가족들이 많이 선택한 <극장판 헬로카봇: 달나라를 구해줘!>, 마지막으로 5위는 <엑시트> 입니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한국영화들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름 방학에 이어서 이번 추석 목표 영화들의 성적도 전반적으로 기대치에는 못미치는 편입니다.
지난해 추석에도 <안시성>, <명당>, <협상> 등 제작비를 많이 쏟아 부은 대작 영화들이 일제히 개봉했었지만 흥행 면에서는 신통치 못한 결과를 얻었는데요.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한국영화가 위기가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Q.금주개봉영화
비틀즈의 노래를 좋아하는 분들이 반가워할만한 영화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제목은 <예스터데이> 입니다. 어느 날 전세계가 동시에 정전이 되고 그 다음날 세상에서 비틀즈의 존재가 사라집니다.
이 영화는 비틀즈가 사라진 세상에서 유일하게 그들의 음악을 기억하는 무명 가수 잭에게 찾아온 인생을 뒤바꿀 선택을 그리고 있습니다.
비틀즈의 노래에서 제목을 따온 영화 <예스터데이>는 영국과 북미에서 장기 흥행을 거두었던 영화인데요,
<보헤미안 랩소디> 만큼의 음악 영화는 아니지만 상당히 많은 비틀즈의 음악을 들을 수 있고요,
또 비틀즈를 아시는 분이라면 즐겁게 웃으실 수 있는 유머가 가득한 영화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