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를 보내고 오면 추억과 더불어 남게 되는 것, 반갑지 않지만 바로 피부 손상이지요?
오늘은 여름철 휴가 후 피부 관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Q, 저도 요즘 햇빛을 많이 쪼여서인지 피부가 제법 탔거든요
그렇지요, 요즘 같은 시기에는 아무래도 피부가 햇빛에 과도하게 노출되기 쉬운데요 자외선에 의해서 자극을 받은 피부는 일차적으로 진정을 시켜줘야 합니다. 가장 쉬운 방법으로는 시원한 물로 트러블 부위를 헹궈주고 차가운 타올 등으로 냉찜질을 하는데요
, 이때 갑자기 너무 차가운 얼음을 사용하면 예민해진 피부가 놀랄 수 있으니
시원한 물로 헹구기 --- 차가운 타올 찜질 --- 일부분 냉찜질 이런식으로 단계별로 온도를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Q.경우에 따라서는 살갗이 쓰리고 하얗게 표피가 벗겨지기도 하지요?
이 정도면 자외선과 열로 인해 일광화상을 입은 상태라고 하겠는데요
피부의 통증은 대개 하루 이틀 정도면 사라지지만 일주일정도 지나면 피부가 얇고 하얗게 벗겨지는 부작용이 생기지요
이때 표피를 억지로 벗겨내면 나중에 얼룩덜룩한 자국이 남을 수 있으니 좀 갑갑해도 자연스레 다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면서
알로에나 스쿠알렌 등으로 진정과 보습케어를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Q.요즘엔 집에서 천연 팩을 만들어 쓰기도 하던데요?
티비나 유투브를 보면 야채나 과일을 직접 갈아서 팩을 만드는 법이 나오는데 피부가 많이 예민해져 있거나 일광 화상을 입었을 경우 천연팩은 권장하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여름철 싹튼 감자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성분이 있어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구요,
요즘 농약이나 미세먼지 같은 유해 성분도 걸러지지 않았을 수 있으니 꼭 사용하시겠다면,
귀 뒤쪽이나 팔목 안쪽에 소량을 미리 발라보는 사전 패치 테스트를 실시하신 후 적용하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
Q. 자외선에 지치고 따가워진 피부 적절한 세안법이 있을까요?
열이 오른 피부른 진정 시키기 위해 얼음물로 세안을 하게 되면 예민한 피부에 오히려 자극이
됩니다. 따라서 세안 물의 온도는 30도 정도의 살짝 시원한 느낌의 물이 좋겠구요 클렌징 제품으로 당분간은 알갱이가 들어 있는 스크럽 제품은 피하시고,
거품이 부드럽고 풍성하게 생기는 제품을 사용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아울러 평소에 화장대에 두고 사용하는 화장품을 당분간 냉장실에 두고 꺼내어 사용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우리가 휴가지에서 피부를 혹사시킨 만큼 피부를 살살 달래주며 회복시켜야 한다는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