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9(금) 그곳에 가고 싶다

< 경북 안동 >

 

 

# 병산서원

하회마을과 함께 꼭 찾아야 할 곳이 바로 병산서원이다. 낙동강의 물돌이가 크게 S자를 그리며 하회를 감싸안아 흐르는데, 그 물길이 감싸는 중심에 있는 화산 자락의 양쪽 끝에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이 각각 자리하고 있다. 병산서원으로 가려면 하회 가는 길에서부터 왼쪽으로 갈라진 샛길로 들어서야 한다. 왼쪽으로는 넓게 펼쳐진 풍산 들 한자락이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산굽이를 끼고 돌면서 차 한 대가 겨우 다닐 만한 좁은 길이 구불구불

이어진다. 느티나무가 의젓하게 버텨선 효자마을 입구를 거쳐 몇 굽이를 돌아가면 너른 시야가 펼쳐지면서, 낙동강변의 모래사장이 멀리 바라보이는 위치에 병산서원이 자리하고 있다.

 

# 안동하회마을

하회마을은 현재 풍산 류씨들이 모여 사는 동족마을이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풍산 류씨는

안동의 사족 가운데 손꼽히는 명문대가이다. 임진왜란 때의 명재상 류성룡과 그 형인 류운룡, 아들인 류진 등을 배출해낸 것을 큰 자랑으로 여긴다. 그래서 본래의 풍산 류씨보다는 하회 출신을 특화시켜 하회 류씨로 부르기도 하는데 그 말에는 하회 류씨들의 강한 자부심이 배어 있다.

 

# 봉정사

한국전쟁으로 대부분의 자료들이 소실되어 창건 이후의 사찰역사는 역사는 전하지 않는다.

1972년 봉정사 극락전을 해체하고 복원하는 공사를 진행할 때 상량문에서 고려시대 공민왕 12년인 1363년에 극락전을 중수하였다는 기록이 발견되었다.

이런 사실이 발견되어 봉정사 극락전이 현존하는 최고의 목조건물로 인정받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