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장마가 이제 끝났죠?
장마때는 습도가 아주 높아서 더위를 더 많이 느끼는데요.
습도가 높으면 불쾌지수도 한층 더 높아지고 체감온도가 올라가죠
오늘은 체감 온도에 관련된 과학상식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Q. 체감온도란 무엇을 말하는거죠?
체감온도는 실제 온도와 달리 우리 몸이 느끼는 온도를 말하는데요,
온도가 높은 사우나실에 들어갔는데도 온도계는 높은 값을 보이는데 우리 몸은 실제로 그 온도를 못 느낀다거나
비가 온 후에 습도가 높은 날 온도가 별로 높지 않은데 불쾌지수가 높아지면서 무더위를 느끼는 것들은 실제온도와 체감온도가 다르기 때문이죠.
체감지수는 온도에 풍속을 고려해 산출하는데 나라마다 방법이 다르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실제 기온과 지상 10m 지점에서의 풍속으로 결정한다고 하는데 바람이외에 습도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달라진다고 합니다.
기상청에서는 바람이 많이 부는 겨울철에 특히 유용하기 때문에 10월에서 4월까지 체감지수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Q.기상청의 체감온도는 모든 사람이 다 똑같이 느끼는 건가요?
그건 아니죠. 사람마다 전부 다릅니다.
옷의 재질이나 형태, 또한 입는 방식에 따라 다르고, 여자의 경우엔 바지를 입었느냐 아니면 치마를 입었느냐에 따라서 많이다르고요,
남자의 경우 넥타이를 메었는지 아닌지에 따라서도 2-3도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개인의 심리상태에 따라 달라지기도하는데요,
흥분하거나 긴장을 하면 체감 온도가 올라간다고 합니다.
Q. 불쾌지수는 어떻게 측정하나요?
불쾌지수는 건구와 습구의 조합으로 되어있습니다.
건구라하면 그냥 우리가 보아온 온도계를 말하고 습구라하면 온도계의 알콜이 담겨져있는 둥근 부분을 젖은 헝겊으로 둘러싼 온도계를 말합니다.
습구는 건조한 날에는 물의 증발이 일어나기 때문에 온도가 조금 떨어집니다.
하지만 습도가 높은날에는 물이 증발이 안되기 때문에 건구의 온도계와 거의 같은 값을 나타내는 겁니다.
즉 날씨가 좋은 날에는 두 개의 온도차가 크고 습기가 많은 날에는 거의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불쾌지수계산법은 건구 온도에다 습구 온도를 더한 다음 0.72를 곱하고 40.6을 더하면 불괘지수가 나오는데
불쾌지수가 70일 때 가장 쾌적함을느끼고 불쾌지수가 80~85이상이 되면 불쾌감을 심하게 느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