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스오피스 순위 >

그렇습니다. 지난 주말 영화 <알라딘>의 누적 관객 수가 천만 명을 넘으면서, <극한직업>과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천만 영화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주간 박스오피스 1위는  한 주간 19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이 선택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차지했습니다. 

천만 영화 대열에 합류한 <알라딘>은 주간 박스오피스 2위에 올라있고요, 

<토이스토리4>가 3위입니다. 지난 주 새롭게 개봉한 한국영화 <기방도령>은 4위, <기생충>은 5위 입니다.

< 금주 개봉 영화  >

이번 주에는 많은 분들이 기대하는 <라이온 킹>이 개봉합니다. 개봉일은 수요일, 어제였는데요, 

개봉 전 사전 예매율이 70%를 넘어서 이미 큰 흥행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라이온 킹>은 많은 홍보가 이루어지고 있어서요, 저는 오늘 다른 영화 한 편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삶에 지쳤거나 혹은 막다른 골목을 마주한 인물들이 새로운 도전을 하고 통쾌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이야기는 뻔하지만 그래도 늘 기분 좋은 감동을 선사하는데요, 

프랑스 영화 <수영장으로 간 남자들>이 바로 그런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가정과 사회에서 불화를 겪거나 소외된 중년의 남성들이 수중발레를 하고, 사고로 수중발레를 그만 둬야했던 전직 선수가 그들을 가르치는 과정을 시종일관 코믹한 분위기로 그려냅니다. 이 영화는 프랑스 개봉 당시 상당한 흥행을 거두었던 영화이기도 한데요, 

누구나 실수와 실패, 그리고 낙담의 시간을 겪으면서 살고 있다는 공감과, 또 그 가운데서 희망을 갖는 것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