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제는요?
청바지는 편안함의 대명사에서 시작해서 오늘날에는 섹시함, 때로는 클래식 아이템으로까지 그 영역이 확장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85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천을 납품하는 일을 했던 리비 스트라우스라는 사람이 텐트에 사용될 천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직원이 실수를 하여 텐트 천을 모두 파란색으로 물들였고 그래서 온통 재고가 창고에 쌓이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스트라우스는 질긴 천을 이용해 무엇을 할까 고민 하던 중 광부들이 입을 수 있는 질긴 멜빵 바지 즉 오버롤 바지를 만들 생각을 했구요,
이 상품은 미국에서 초대박을 치게 됩니다.
이어서 1900년대 산업화 물결을 타고 광부뿐 아니라 다양한 업종의 작업복으로 유행하게 되지요
무엇보다 강하고 질겨서 어떤 가공도 가능하다는 인식 때문에 청바지 천 데님의 활용도가 많아지게 된 것이지요
또한 세상에 넘쳐나는 옷 가운데 청바지처럼 다양한 신분 상승을 겪은 패션 아이템도 드물다고 볼 수 있는데요
광부의 작업복으로 출발해서 1960년대 젊음의 상징과 저항정신의 표현으로 흐르다가 오늘날에는 스타의 시상식 의상으로 승격하기까지,
청바지는 지난 150년 동안 꾸준히 진화하여왔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처음 청바지를 작업복으로 입었던 광부들의 멜빵바지인 오버롤 형태부터 다리에 흐르는 청바지 자락의 핏에 따라서
일자형, 아래가 나팔 바지처럼 퍼지는 부츠컷 스타일, 약간 헐렁한 보이프렌드핏이나 배기 스타일, 골반에 걸치듯 입는 힙합 스타일 ,
그리고 종아리에 꽉 붙는 스키니 진 등 그 형태가 무척 다양합니다.
청바지는 평균 체형에 가까운 분들이라면 어느 디자인이나 무난하게 입을 수 있겠지만요,
스키니진의 경우는 평균 체형보다 많이 말랐다거나 살이 찐 체형은 아무리 유행이라고 해도 피하시는게 좋겠구요,
키가 작은 여성은 부츠컷 스타일 청바지를 입고 하이힐을 착용하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