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삼천동 거마공원(삼천도서관 옆)에서 ‘어른들이 선물하는 아이들의 특별한 하루 - 2019 삼천초록별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어린이날 자녀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하고 싶은 부모의 마음과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싶은 아이들의 바람을 담아 삼천사람(주민기획단, 삼천교육공동체, 시민예술가모임)과 삼천문화의집, 효자문화의집, (사)모악의 공동주관으로 개최된다.

동네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날 축제

삼천초록별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은 총 4가지로 초록별 모험 놀이터, 꽁이 페스티벌, 삼천수작 생활장터, 주전부리 페스타이다. 각 프로그램은 유-무료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구성되며 아이들이 마음껏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초록별 모험 놀이터 ‘숲 밧줄 놀이터’는 거마공원의 나무와 나무사이를 밧줄과 상호지지구조 등으로 연결하여 만든 놀이터로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놀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이다. 정형화된 놀이터가 아닌, 자연 그대로의 놀이터를 통해 지역의 아이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모험심을 공유하고자 한다.

가족이 함께 즐기는 어린이날 축제

삼천초록별축제는 놀이뿐만 아니라 공연, 체험, 교육, 먹거리 등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들을 구성하여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삼천지역의 어린이들의 끼 발산 무대인 ‘초록별 끼 한마당’,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해 협동하는 ‘가족 명랑 운동회’, 가족들의 특별한 하루를 사진으로 선물하는 ‘움직이는 가족사진관’, 삼천사람 시민예술가의 소소한 공예이야기가 담긴‘생활공예체험’,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가 운영하는 ‘모종심기체험’, 출출한 아이들을 위한 ‘새참 코너’, 부모님들을 위한 ‘우리동네 수다카페’, 전주완산소방서의 ‘소방 안전 교육’외에도 ‘한평장터’, ‘주전부리 코너’를 만날 수 있다.

더욱이 삼천동 우리동네의 보물인 삼천(川)의 소중함을 즐거운 놀이를 통해 알아갈 수 있는 ‘삼천을 구해라! 삼천 낚시대회’는 자석낚시대를 이용해 토종 어종을 괴롭히는 외래어종과 쓰레기를 잡아 고득점을 얻은 주민에게 상품으로 꽁이 화폐를 지급한다.

꽁이 화폐는 거마공원 한켠에 서식하고 있는 맹꽁이를 보호하고, 알리고자 마을축제 화폐로 제작해 사용하고 있으며, 유료 프로그램에서 현금처럼 사용하면 된다. 화폐 수익금의 일부는 지역의 아동복지시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지역 어른들이 선물하는 특별한 하루

삼천문화의집에서는 매년 10월에 마을축제를 개최해 왔지만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올해 처음이다. 유명한 관광지나 행사에 참여하기 어려운 지역의 아이들에게 동네의 다양한 이야기 자원을 축제를 통해 배우고, 경험하면서 특별한 하루를 만들어주고 싶은 어른들의 마음을 담은 것이다.

또한 아이들을 생각하는 지역 어른들의 마음이 한 곳에 모여진 것이 삼천초록별축제가 더욱 특별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전주삼천신협, 전북은행 전라북도도청지점, 우리들 항외과의원은 아이들에게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후원을 해주었다.

삼천문화의집 최기춘 관장은 “어린이날 꼭 멀리가지 않더라도 가까운 동네에서 재밌게 즐길 수 있길 바란다.”면서 “거창한 축제가 아닌, 아이들이 동네에서 행복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자세한 정보는 전주문화의집 홈페이지(jjcp.or.kr) 및 삼천문화의집 생활문화센터(063-224-3088)를 통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