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대학생인 아내는 낮에는 직장에서 밤에는 대학생들과 같이 공부를 합니다.
물론 피곤에 절어 집안일을 힘들어 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일을 게을리 하지 않는 모습이 항상 대견하기도 하지요.
우리 아내가 이번 주 시험을 끝내고 방학에 들어갑니다.
학교에 나가지 않으니까 오후 시간이 좀 한가해지겠지요?
그동안 마음만 있었지 제대로 가사와 육아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은 남편의 직무유기에 대한 사과를 하려고요.
방학이란 서른 다섯의 학구파 아내에게도 설레임인가 봅니다.
벌써부터 아이들하고 저녁에 할일을 의논하는 모습이 보기 좋더군요.
그런 아내가 방학을 맞은 첫날, 아내의 출근길을 기분좋게 해주려 합니다.
아내가 좋아하는 음악 들려주세요.
김범수의 "하루"입니다.
좀 욕심을 낸다면 아내와 아이들이 오붓하게 식사할 수 있게 모처럼 제가 한턱 쏘게 차동씨가 도와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건강하시고 발전하십시오
글쓴이 : 김 정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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