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차동님 그리고 FM 모닝쇼 청취자 여러분...
몇해전의 일을 얘기하려 합니다.
그날도 여느날과 다름없이 아침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2000년 1월로 생각되네요.........
저는 익산에서 김제로 출퇴근을 할때였습니다.
조금은 이른시간이었고 그때쯤 전북지방에 눈이 많이 내렸던걸로
기억됩니다.
제가 사고를 겪던날은 눈은 내리지 않았지만 기온이 많이 내려간
상태에서 도로에 얇은 얼음이 얼어있었습니다.
FM모닝쇼에서는 프로 중간에 스피드퀴즈(?)인가? 그때 당시 상당한
인기가 있던 코너였죠?
한창 시그널이 나오고 막 김차동씨 멘트가 시작될 무렵
전 코너를 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차하던 순간 차가 진행하던 방향에서 정반대방향으로
돌아가면서 약간의 낭떨어지 밭으로 구르고 말았답니다.
너무 순식간의 일이라서 아무생각도 나지않고 차는 거꾸로 돼있어서
문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순간 당황되고, 놀라기도 했었지요.
그런데 라디오에선 김차동씨와 참여자간의 퀴즈풀이가 시계초침소리와
함께 계속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역시 김차동님의 입심(?)은 대단(?)했습니다.
그 사고로 전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출도된지 채 1달이 되지 않았던 제 차는 전파되어 무려 견적이 600만원
이나 나왔답니다.
그때 생각하면 아찔하면서도 FM모닝쇼를 잊을수가 없답니다.
제차는 수리해서 지금껏 타고 다니고 있구요.
FM모닝쇼도 여전히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네요.
그간 저는 타지에 나가서 지내다가 지난 8월에 다시 듣게
되었구요.
저는 앞으로 조심운전하겠습니다.
김차동님은 방송 열심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FM모닝쇼는 살아있어야 합니다.
두서없는 글이 되었네요.
오늘도 좋은하루 되시고..........행복하십시요.
감사합니다.
익산 영등동에서 이종찬 배상(063-833-8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