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우리들은 독신자들의 평균수명이 가정을 이루고 있는 사람들보다 짧다고 알고 있죠?
독신자들이 들으면 기분이 썩 좋지않을 것 같은데요 오늘은 그에 대한 연구결과에 대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독신자가 정말 수명이 짧은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미국 학자들이 과거의 연구자료를 찾아보았답니다.
1920년대 초반, 스탠퍼드대학의 루이스 터먼 교수는 캘리포니아에 학교에서 1500명이 넘는 12세 아이들을 선발해서 아이들의 교사와 부모에게 아이들의 특징,
강점과 약점, 선호하는 일 등에 대해 조사를 했었는데요,
이후 연구팀은 선발된 아이들을 1990년대까지 70년동안 계속 추적해 나갔습니다.
그리고 연구진들은 결혼과 이혼이 평균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내기 위해 이들을 첫째 결혼생활을 지속한 경우,
두째 이혼한 뒤 재혼한 경우, 세째 이혼해 있거나 별거중인 경우, 넷째 독신인 경우 이렇게 네 그룹으로 분류한뒤 조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결론은 일반적인 생각과 다르게 나온 겁니다. 지속적인 결혼생활을 유지한 사람과 독신자의 수명이 거의 같게나오고,
재혼한 사람들의 수명이 짧게 나온 것입니다.
결혼한 사람의 수명이 길다는 이론이 맞다면 재혼한 사람들도 지속적인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때문에 초혼자들과 같이 나와야할 것 같은데 그렇지 못한 것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이혼은 평균 수명을 낮추는 데 중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이혼을 하면서 겪는 정신적인 충격이 수명을 짧게하는 원인이 된다는 것이죠.
그런데 대부분의 조사에서는 이혼해 혼자 사는 사람들을 독신자들과 똑같이 취급하기 때문에 독신자들이 평균적으로 수명이 짧다는 결과가 나왔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