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걸이만 봐도 그 사람의 성격을 다 알 수 있다고들 하죠?
걸음걸이 속에서는 이 뿐만 아니라 남성적인 걸음걸이와 여성적인 걸음걸이의 구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인간은 이렇게 상대방의 얼굴을 보지 않고도 동작만으로 남성인지 여성인지를 구분 하는데요
심지어 나이가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기분이 어떤지도 알아낸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에 대한 내용을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걸음걸이가 천태 만상이죠. 우리가 지나가는 길목에서 사람들을 봐도 그 걸음걸이가
다 제각각 인 것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우선 크게 남자와 여자걸음걸이를 비교를 하자면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우리가 걸음걸이를 남자로 인식 했을 때는 '나한테 다가오고 있구나,
따라서 싸우거나 도망가자' 라고 생각을 하게 되고 여자로 인식했을 때는 그와 반대로
'나한테서 도망가고 있구나, 재빨리 쫓아가자' 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또한 걸음의 자세에서도
다른 인식을 하게 되는데요, 팔자걸음 같은 경우에는 가까이 오는 것으로 인식합니다.
그리고 발을 지그재그로 내딛는 식의 걸음은 멀어지는 것처럼 느낀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호주의 한 심리학자인 브룩스 교수가 연구 논문을 발표했는데요,
실험 방법으로는 실제 모델이 걷는 모습을 단순화 해서 각각의 관절을 하나의 점으로 표시하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이어 관절에 해당되는 점이 움직이도록 하는 영상을 만든 뒤 실험 참가자들에게 보여 줬는데요.
실험 참가자들은 얼굴이나 걷는 자세를 보지 않고, 단지 점의 움직임 만으로 여성적인 걸음걸이와 남성적인 걸음 걸이를 구분했다고 합니다.
남녀 할 것 없이 남성적인 걸음걸이는 나에게 다가오는 것으로 여성적인 걸음걸이는 멀어지는 것으로 인식했습니다.
브룩스 교수말에 의하면,
사람이 성별에 따라 동작 방향에 대해 선입견을 갖게된 것은 상대방의 행동이나 의중을 잘못해석해서 발생할 수 있는 손해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습니다.
옛날 원시사회를 생각해보면 남성은 공격의 대상 이였습니다.
상대가 남성으로 판단되면 일단 자신에게 다가온다고 생각을 하고 싸움을 준비해야됐고,
반대로 여성이면 보살핌을 받아야하기 때문에 재빨리 쫓아가서 데려와야했죠.
이런 인식은 인간의 생존에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얻기 위해 본능이 진화하였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진화덕분에 걷는 자세를 보지 않고 관절에 해당하는 점의 움직임만 보고도 거의 동작의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