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2(화) 과학상식

당뇨치료제로서 1922년 처음으로 제약회사에서 정식 약으로 생산된 이래 지금까지 1600만명의 생명을 구한 인슐린은 

의학역사상 단일사건가운데 극적으로 사람의 운명을 바꾼 사건으로 기록되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인슐린에 얽힌 과학적인 사실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당뇨에는 두 종류 즉, 1형 당료로 불리우는 소아당뇨와 2형당뇨로 불리우는 성인 당뇨가 있습니다. 

소아당뇨는 주로 어린이에게 나타나고 성인당뇨는 중년층이상에서 나타나는데 그중에서도 소아당뇨는 옛날에는 아주 무서운 병이었습니다. 

1형당뇨에 걸리면 엄청나게 목이마르고 소변량이 증가하면서 배가고파지고 체중이 감소하게됩니다. 

1형 당뇨는 일종의 자가면역반응에 의해서 생기는데요, 바이러스와 같은 것이 기존의 면역계를 공격하는 유전자를 자극해 활성화시키면 면역계는 적이 들어온 줄 알고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세포를 공격하게 됩니다.  

그런데 인슐린이란 것은 지방세포와 근육세포에 포도당을 저장하는 호르몬으로써 이것이 없으면 세포 속으로 포도당이 들어가지 않아 

세포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 수 없게 되고, 에너지가 없으면 자연히 동물세포가 활동을 할수 없게 되어 100% 사망하게 됩니다.

 

인슐린은 캐나다의 프레더릭밴팅이라는 사람에 의해 발견되었는데요, 

이 사람은  당뇨 전문의 자격증도 없고, 돈도 못버는 의사이며, 철자법도 틀리기로 유명한 사람이었습니다. 

중학교 때는 성적이 중간정도이었고, 고등학교 입학시험에는 간신히 붙을 정도였으며, 의대는 아무나 원하면 들어갈 수 있는 그런 시절에 들어갔습니다. 

이렇듯이 변변치 못한 실력이지만 인슐린을 발견해 32살의 아주 젊은 나이에 노벨생리학상을 수상하게된 입지전적인 사람인데요, 

어느 날 당뇨에 관련된 논문하나를 읽고 흥미를 느껴 그후로 연구에 매진한 결과 수많은 유명한 과학자들이 실패한 그런 인슐린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