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 얘기입니다.
운동을 하다 어깨가 결리거나 관절이 아프면 파스를 많이 붙이곤 했었죠,
요즘엔 파스도 여러 형태로 진화가 되어 약효가 좋고 편리해졌다고 하는데 파스에 얽힌 과학상식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나와있는 파스의 종류는 많은데요.
예전에 왜 찜질용, 금연용등이 있었잖아요. 지금은 천식치료용에서부터, 당뇨, 피임, 요실금, 과잉발달장애및 치매치료제까지 다양하게 나와 있습니다.
피부를 통해 약물을 침투시키는 건데요. 예전의 단순 찜질용 파스는 파스에 들어있는 멘톨성분이 피부 각질층에만 작용을 햇었는데,
요즘 새로나온 ‘스마트 패치’라는 파스는 표피를 통과해 진피까지 약물이 확산됩니다.
확산된 약물은 진피전체에 퍼져있는 모세혈관에 흡수되는데, 일단 혈관에 흡수된 뒤부터는 일반 약물과 똑같이 작용을 하게 됩니다.
먹는 약이 소화기관을 거쳐 소장융털의 모세혈관을 만나 들어가거나, 폐로 흡입한 약이 폐포의 모세혈관으로 흡수되거나,
약물이 주사기를 통해 혈관에 직접 주입되거나, 약효를 발휘하는 과정은 거의 차이가 없다는 얘기입니다.
약효를 일정한 수준으로 원하는 시간만큼 지속시킬수가 있다는 점이죠.
먹는 약이나 주사약은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지만 약효를 일정하게 유지하려면 주기적으로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아야하는데 파스는 몸에 붙여놓기만 하면
일정시간동안 약물이 서서히 방출되면서 혈중약물 농도가 유지됩니다.
뿐만아니라 먹는 약이 소화기관을 거치면서 간에서 일부 분해되는 것과 달리, 파스는 약물이 혈관으로 바로 흡수되기 때문에 약효가 더 잘 나타나게 됩니다.
따라서 파스를 이용하면 약물을 더 적게 사용하고도 약의 효능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