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사회는 급속하게 커피 전문점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커피는 이제 물 다음으로 많이 마시는 음료가 되었는데요, 과학자들은 카페인 과다섭취의 부작용에 대한 경고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녹차’도 똑 같이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지만 오히려 권장을 하죠?
<커피와 녹차의 카페인 반응>이 어떻게 다르기에 이렇게 상반된 반응을 보이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카페인은 원래 독성이 강한 물질입니다.
특히 식물에 치명적이어서 카페인을 가지고 있는 식물 주변에는 다른 식물이 자라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또한 자신이 뿌린 카페인 독성 때문에 한자리에서 재배할 수 없어 커피농장은 10~25년마다 자리를 옮겨야만 한다고 합니다.
카페인은 뇌에서 생성되는 아데노신 대신에 아데노신 수용체와 결합해 신경세포의 활동을 둔화시키는 역할을 함으로써 졸음을 느끼지 못하도록 하고
필로폰과 같은 마약처럼 신경을 자극하는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도파민이라는 물질이 있는데 이것의 분비량도 늘려서 우리의 기분을 좋게 만들기도 하지요.
기호에 차이는 있지만 커피를 맛있게 끓이는 물 온도는 88-93도이고 녹차는 74-82도 입니다.
카페인은 뜨거운 온도에서 더 잘 우려 나오기 때문에 끓이는 온도가 더 낮은 녹차에 더 적은 양의 카페인이 존재합니다.
거기에다 녹차에는 데아닌이라는 아미노산이 존재하는데 이것이 카페인의 생리 작용을 억제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카페인에 대해 민감한 사람이라도 큰 부작용이 없고 또한 폴리페놀이라는 항산화물질이 많기 때문에 녹차는 건강에 좋은 기호 음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