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이 우리 정서에 미치는 영향 >
진화론을 주장한 찰스 다윈은 ’인간의 조상은 남성이든 여성이든 분명한 언어로 사랑한다고 말하기 이전에 멜로디와 리듬으로 서로를 매혹시키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음악은 원래 이성의 마음을 끌기 위해서 나왔다고 하는데요. 이것이 또한 동물세계에서도 관찰 되고 있습니다.
한 예로 많은 새가 부르는 아름다운 노래와 다양하고 신기한 울음소리는 주로 번식기에 들려오고 레퍼토리가 다양한 수컷이 짝짓기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사실은요, 대중음악 작곡가의 생산성을 보면 이성관계가 가장 빈번한 청년시절 피크에 올랐다가 나이가 들고 자녀가 생기면서 하강곡선을 그린다고 합니다. 음악이 사랑과 상관관계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보여주는 예들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캐나다 맥길대의 한 심리학 교수가 최근에 기분좋은 음악을 들려주면서 MRI를 이용해 뇌의 활동을 정밀하게 조사를 했습니다.
이성과 깊은 사랑을 나눌 때 뇌의 중격의지핵이란곳에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분비되어 쾌감을 느낀다고 하는데요,
좋은 음악을 들려줄 때도 중격의지핵에서 도파민이 분비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니까 실제로 우리 뇌가 좋은 음악에는 사랑할 때와 똑같은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죠.
모차르트의 곡인 ‘두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D장조’를 들은 사람들의 공간추론능력이 좋아졌다는 연구결과를 미국 위스콘신 대학의 프랜시스 로셔교수가
1993년에 발표를 했는데요, 실험결과에 의하면 9분동안 음악을 들은 그룹의 IQ가 아예 음악을 듣지않거나 다른 음악을 들은 집단에 비해 8-9점 높게 나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기가 임신중인 엄마가 모차르트 음악을 들으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소문에 모차르트 CD가 한때 많이 팔리기도 했는데요,
최근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모차르트효과는 약 20분동안만 한시적으로 지속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여러 사례들을 살펴보면
좋은 음악을 많이 들으면 정서능력이 그만큼 좋아져서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머리가 좋아지고 공부도 잘한다고 하니까 좋은 음악 많이 들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