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9(금) 그곳에 가고 싶다

< 전남 순천 >

 

 

# 순천만습지

순천만은 5.4(160만평)의 빽빽한 갈대밭과 끝이 보이지 않는

22.6(690만평)의 광활한 갯벌로 이루어져 있다.

겨울이면 흑두루미, 재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검은머리물떼새 등

국제적으로 보호되고 있는 철새 희귀종들이 순천만을 찾아온다.

순천만에서 발견되는 철새는 총 230여종으로 우리나라 전체 조류의 절반가량이나 되며

2003년 습지 보호지역, 2006년 람사르협약 등록, 2008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41호로 지정된 순천만은 농게, 칠게, 짱뚱어 등과 같은 갯벌 생물들이 한데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다.

 

# 송광사

한국의 삼보(三寶)사찰 가운데 승보(僧寶)사찰로서 유서깊은 절이다.

송광사지(松廣寺誌)에 따르면 신라 말기에 혜린(慧璘)이 마땅한 절을 찾던 중,

이곳에 이르러 산 이름을 송광이라 하고 절 이름을 길상(吉祥)이라 하였는데,

사찰의 규모는 불과 100여 칸에 지나지 않았고 승려의 수효도 겨우 3040명을 넘지 못하였다.

 

# 불일암

순천 송광사(옛 이름 수선사)의 산내암자로,

송광사의 제7세 국사인 고려시대 승려 자정국사가 창건하였다.

본래 이름은 자정암이었으나 1975년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는 법정(法頂) 스님이 중건하면서

불일암(佛日庵)이라는 편액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