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넘 즐거운 툐욜임다...
캄캄해지는 하늘과 추워진 날씨로 인해
약간은 뚱한 기분은 있지만 직장인들에겐 툐욜은 즐거운 날임에 틀림없죠!!
하지만 오늘은 시엄마가 아프셔서 개인적인 일을 잠시 접어두고 시댁에 방문해야 겠네여.. 빨리 울 시엄마가 낳으셔야 할텐데...(기도해주세여)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괜찮은 글인것 같아 띄웁니다..
오빠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한번 읊어주셔요
하 루
용혜원
아침이 이슬에 목 축일때
눈을 뜨며 살아있음을
의식한다.
안식을 위하여
접어두웠던 옷들을 입고
하루만을 위한 화장을 한다
하루가
분주한 사람들과
목마른 사람들틈에서
시작되어가고
늘서두르다보면
잊어버린 메모처럼
적어내리지 못한채
넘어간다.
아침은 기뻐하는 사람들과
슬퍼하는 사람들속에서
저녁으로 바뀌어가고
이른아침
문을 열고 나서면서도
돌아올 시간을 들여다본다
하루가 짧은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삶이
너무도
짧다.
그럼 즐거운 주말 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