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를 힘들게 했던 뜨거운 여름날이 가고 오곡백과가 풍성한 열매를 자랑하는 수확의 계절 가을이 되었습니다.
잠시 떠나 있었던 여성시대 사랑방을 다시 찾았습니다. 반갑습니다. 남원에 사는 김영수 인사드립니다. 다들 아녕하시;지요?
지난 여름 저는 새벽4시반이면 하우스로 달려가 무언가를 위해 꼼지락거리다가 8시30분이 되면 자활근로 현장으로 달려가 커피한잔으로 하루일과를 시작했다가 6시에 퇴근하여 8시30분까지는 다시 하우스에서 할일을 찾아 움직이다가 어둑해진 밤이되면 집으로 달려가 휴식을 취하다가 잠이 들곤 하였지요.
그런데 지난주 금요일(19일)엔 하루종일 일에서 벗어나 하루종일 휴식을 취할수 있었답니다.
2018 전북지역 자활 어울림 한마당이 부안에서 펼쳐졌었거든요.
남원에서 부안까비는 한시간 40분정도가 걸린다기에 8시에 출발하여 88고속도로를 타고가다가 서해안고속도로로 옮겨 달린후 부안실내체육관에 도착하니 10시가 거의 다 되었고 그곳엔 이미 다른지역 자활인들이 모여있었지요.
잠시 서먹서먹한 분위기를 달래주기 위해 아카펠라 그룹 "다이아"의 공연이 있었고 각종 시상식이 이어지고 점심시간이 되어 주최측에서 준비해온 부페식 점심을 맛있게 나눠먹고,
오후에는 중국기예단 "강소성"의 서커스를 관람할 기회가 있었는데 어린청소년들로 구성된 기예단의 놀라운 몸놀림을 보고 감탄하지 않을수 없었답니다.
마치 연체 동물인양 자유자재로 움직여지는 몸을 보면서 "어떻게 저럴수가?" 하는 감탄사가 나오는걸 손으로 입을 가로막으며 숨죽여 바라볼 수밖에 없었답니다.
서커스 공연이 끝나고 전북자활인들의 게임도 있었는데요.
14개 시군에서 모인 17개 자활센터를 네팀으로 나누어 경기를 했었는데,
풍선불어 던져 바구니에 담는경기는 바구니를 머리에 이고 풍선을 받야야 하는 게임이라 어려웠고, 오자미 던져 박 터트리기는 박이 터지지 않아 답답 했고, 다음엔 풍선불어 길다란 비닐봉지에 담아 기둥세우기 게임은 거의 비슷비슷한 기둥에 점수를 멕인다는게 좀... 마지막 미션릴레이 게임은 팔굽혀펴기0회하고 다음주자는 코끼리코잡고 다섯바퀴 돈 후제기차기5회하고 다음주자에게 바톤을 넘겨 다음에 가위바위보해서 지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하고 이기면 다음주자는 물이든 페트병의 물을 마시다가 병을 돌려 책상에 바로 세우기 게임이었는데 문제는 센터장이 꼭 참가햐야 하는 게임이라 나이든 센터장님은 좀 힘들었을 게임이라 생각되고....
어찌됐건 하루종일 일에서 벗어나 쉴수 있는 좋은날이었습니다.
남원으로 돌아오니 6시30분이 넘어 캄캄해진 후였고
흥부제로 인해 주차장엔 차들이 꽉들어차 있어서 주자장 에서 차를 빼내오는 시간만도2,30분 정도가 소요되어 힘들었답니다.
남원시붕맛길10 춘향빌1동301호 김영수 01055792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