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0(목) 모닝시네마

<  박스오피스 >

지난 한 주간 동안 가장 많은 관객이 찾은 영화는 <서치>입니다. 

한 주간 70만 명이 넘는 관객이 <서치>를 선택하면서 누적 관객수 또한 260만 명을 넘었습니다. 

주간 박스오피스 2위는 지난 주 개봉한 <물괴>입니다. 

사극과 괴수 영화가 결합된 독특한 영화로 주목받으면서 개봉했는데, <서치>의 독주를 멈추지는 못했습니다. 

3위는 롱런하고 있는 <너의 결혼식>입니다. 새로운 영화들이 개봉하면서 관객 수는 감소했지만 관객들은 여전히 이 영화를 찾고 있구요, 

누적 관객수는 28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외에 <더 프레데터>와 <업그레이드> 등 오락성이 짙은 영화들이 개봉했지만 박스오피스에 큰 변화를 가져오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 추석을 연휴를 노리는 대작 영화들 >

아무래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추석을 목표로 세 편의 한국영화가 이번 주에 개봉했는데요, <안시성>, <명당>, <협상>입니다.

<안시성>은 고구려의 안시성 전투를 다룬 영화인데요, 안시성 성주 양만춘을 연기하는 조인성의 변신과 많은 예산을 들여 만들어낸 전투 씬이 기대되는 영화입니다. 

<명당>은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가문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을 그린 영화입니다. 

조승우가 천재 지관 박재상을, 지성이 땅으로 일어서려는 흥선을 연기합니다. 

마지막 영화는 손예진과 현빈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는 <협상>입니다. 

손예진은 이 영화에서 국제 범죄 조직에게 잡혀 있는 인질들을 구해내기 위한 협상가를 연기하는데요, 극이 전개되면서 하나씩 드러나는 진실이 흥미진진한 영화입니다. 

이 세 편 외에도 눈길을 끄는 영화가 있는데요, 바로 <더 넌>입니다. 

2013년 개봉한 공포영화 <컨저링>은 프리퀄에 해당하는 스핀오프 영화들을 내놓았고, 그 영화들이 모두 인기를 얻었는데요, 

<더 넌>은 그 ‘컨저링 유니버스’에서 가장 앞선 사건을 다룬 영화입니다. 북미에서는 개봉 10일 만에 제작비의 10배 수익을 냈다고 하는데요, 

과연 <더 넌>이 한국에서도 성공을 거둘지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