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김제동씨가 쓴 ‘당신이 허락한다면 나는 이 말 하고 싶어요(나무의 마음)’
‘헌법 에세이’에요. ‘헌법’에 ‘에세이’가 붙으니까 무척 낯설고 어색하죠.
그 딱딱한 헌법을 가지고 어떻게 에세이를 쓰지? 저도 예전에 무슨 법 조항을 찾다가 문득 최상위법이라는 헌법이 궁금해져서 한 번 읽어볼까 했었는데,
그 조항 하나하나가 그냥 나온 게 아니잖아요. 한 줄 한 줄이 담고 있는 깊은 뜻, 그걸 다 헤아리기 어려워서 끙끙댔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쉽게 풀어쓰다니 얼마나 오래 생각하고 고민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시다시피 대한민국 곳곳에서 촛불이 불타오르던 시절, 김제동씨는 각지를 돌아다니며 헌법과 관련된 발언들을 했었습니다.
그런 내용들이 기사로 나오면 댓글들에 ‘쥐꼬리만한 지식 가지고 아는 체한다’, ‘그렇게 잘 알면 니가 법관해라’ 온갖 부정적인 말들이 많았는데,
이 책을 보면 ‘아는 체 할만했다’ 싶습니다. 재능보다 노력, 노력보다 좋아하는 게 더 힘이 세다고 하잖아요. 이렇게 헌법을 좋아한다면 과연 자랑하고 싶었겠구나 싶은 거죠.
전문적인 영역을 쉽게 풀어주는 책 하나 더 소개해볼까요?
눈으로 읽고 귀로 듣지만 정작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경제 뉴스. 온라인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경제 강사 김광석씨가 ‘경제 읽어주는 남자’를 내놨습니다.
경제의 기본개념부터 내년 경제전망까지, ‘경알못’도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북한을 방문하죠.
‘다음 세대를 위한 북한 안내서’는 북한 전문 현직 기자가 북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기 쉽게 풀어놓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