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4(금) 그곳에 가고싶다

 

 

< 목포 유달산  > 

유달산은 동경 126°22′30″, 북위 34°47′30″에 위치한다. 높이는 228m로, 

높지 않으나 산세가 험하고 층층기암과 절벽이 많아 호남의 개골(皆骨)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유달산은 예부터 영혼이 거쳐가는 곳이라 하여 영달산이라 불렸다. 동쪽에서 해가 떠오를 때 

그 햇빛을 받아 봉우리가 마치 쇠가 녹아내리는 듯한 색으로 변한다 하여 유달산(鍮達山)이라 하였다. 

이후 구한말 대학자인 무정정만조가 유배되었다가 돌아오는 길에 유달산에서 시회를 열자 자극을 받은 지방 선비들이 유달정(儒達亭) 건립을 논의하게 되었고, 

그 때부터 산 이름도 유달산(儒達山)이 되었다.

 

# 근대역사관

목포근대역사관은 전라남도 목포시 유달동에 위치한 근대역사 전용 박물관이다. 건물은 구 목포 일본영사관이 본관으로 쓰이고 있으며,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의 건물도 같이 쓰고 있다. 

 

그리고 2014년 이전에는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 건물이 본관이였으나, 현재는 구 목포 일본영사관이 본관으로 쓰이고 있다. 

구 목포 일본영사관은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 건물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과거 일인 거류지 내에 있다. 

신고전주의의 건물 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건립 당시의 외관을 잘 간직하고 있어 대한민국의 사적 제289호이기도 하다. 

 

# 시화골목 & 연희네 슈퍼 

"1987" 영화 속 ‘연희네 슈퍼’는 배우 강동원과 김태리(연희)가 이 슈퍼 앞 평상에 앉아 시국의 아픔을 이야기합니다. 

이 영화에 중심공간으로 나오는 장소인 ‘연희네슈퍼’ 촬영지가 목포에 있습니다. 

연희동 때문에 대부분 서울을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 촬영지는 목포시 서산동입니다.

 

연희네슈퍼’가 있는 목포시 서산동은 마을자체가 근현대 박물관인 곳입니다.

‘연희네슈퍼’ 위쪽은 목포시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서산동 골목길 시화마을이고, 

앞쪽은 일제강점기 유곽거리로 사용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