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랄라! 쪼끄만게...

겨울비가 새벽에 아주 조금 소리없이 내렸네요 나뭇잎에 매달려 있는 빗방울이 햇살에 초롱초롱하게 비추는 것이 꼭 우리 아들 티 없는 눈 망울처럼 보이네요 12월 5일이 세상에 단 하나뿐이고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우리 아들 생일 이예요. 아침에 신랑이 출근하면서 놀이방에 8시 30분에 데려다 주고 저녁 8시에 데리고 와요 하루 12시간을 종일 햇빛도 보지 못하고 조그만 공간에서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저녁에 엄마를 기다리는 동안엔 얼마나 배가 고플까요 친구은 모두 다 가고 없이 혼자 남아 있을땐 정말 맘이 제일 아파요 속상하고... 저녁 늦게 데리고 올땐 정말 눈물이 나요... 그래서 항상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맘 같지 않네요 지금 나이가 4살인데 쪼끄만게 동네 친구들을 초대하여 케익에 촛불을 키고 왕처럼 생일 잔치를 하고 싶데요 밥을 잘 먹지 않는 우리 아들이 내년엔 밥도 마니 먹고 항상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항상 건강하게 자라달라고 기도하고 생일을 꼬~~~ 옥 축하 한다고 전해주세요 축하도 해주세요! 꼬~옥 요 12월 6일 7시 45분에서 8시 사이에 방송해 주세요 그때 출근하거든요 신청은 "겨울아이" 부탁 드립니다. 진안군청 재무과 최금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