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 11월 23일 익산에서 일일 호프를 하엿던 따뜻한 마음을 가진 자원 봉사 모임 운영자 박성복입니다
방송 잘 들었습니다.
이번에 일일 호프를 통해 수익금은 백혈병 아이를 돕는데 사용했습니다
소임이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와 희망을 줄수 잇는 곡을 보내 주셨으면 합니다.
완산외국어정보고등학교 1학년 4반 김소임이라는 학생은 평소 학교 생활에 있어서도 타의 모범이 되며 성적 또한 상위권인 학생입니다. 그런데 지난주 소임이는 감기 몸살에 걸려 담임선생님께 학교에 결석을 해야할 것 같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너무 착하고 열심히 하는 학생이기 때문에 결석을 했을 경우 나중에 취업하는데 있어 마이너스가 될까하는 우려에서 담임선생님께서 학교에 잠깐이라도 나왔다가 조퇴를 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날 학교에 와서 담임선생님께 말씀을 드리고 가려다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처음 간 병원에서 좀 더 큰 병원으로 옮겨 보라고 해서 한양병원에 갔더니 거기서도 전북대학교 병원으로 옮겨야 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전북대학교 병원으로 급하게 옮겼는데 급성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그 다음날 바로 산소마스크까지 착용하게 되었고, 뇌출혈도 2군데나 발견이 되었는데 피가 지혈이 안 되는 이유로 그것조차 손을 못 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더욱 안쓰럽게 하는 것은 소임이의 집안이 너무나 어렵다는 것입니다. 아버지는 어려서 폐수술을 하셔서 집에 계시는 상황이고 어머니가 식당 잡일을 하셔서 겨우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생보자(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되어 나오는 생활비로 거의 생활을 하고 있으며 중학생인 남동생도 있습니다. 소임이는 어머니가 밤늦게 들어오시기 때문에 제대로 보살펴 주시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거의 식사를 굶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소임이는 몸이 너무 허약하여 병을 이겨낼 힘조차 없습니다. 현재 중환자실에서 1주일 있었는데 병원비가 400만원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 글을 쓰고 있는 제 마음을 너무나 아프게 하는 건 병원에서 일주일 단위로 병원비 계산을 해주어야 치료를 계속 할 수 있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학교에서 모금을 한 결과 250만원 정도가 전달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지금 소임이의 간호로 인하여 어머니가 소임이네 집의 마지막 생계수단이었던 식당일조차 못하고 계십니다.
급성백혈병은 이제 겨우 17살인 소임이가 견뎌내기엔 너무나 어려운 병입니다. 그리고 만약 치료비가 없어 치료를 받을 수 없다면 그건 소임이 뿐 아니라 소임이 가족에게 있어서는 백혈병보다 훨씬 더 큰 가슴아픈 상처가 될 것입니다.
소임이는 그 힘든 상황에서도 늘 웃는 얼굴로 밤늦게까지 자격증 학원을 다니며 내일의 꿈을 키우던 학생입니다. 그런 소임이가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따자모 여러분들의 사랑을 조금만 보여주셨음 합니다.
사랑은 받아 본 사람만이 베풀 줄 안다고 했습니다.
여러분께 받을 수 많은 사랑을 평생 남에게 베풀며 사는 소임이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이 도와주셨음 합니다.
저두 병원까지는 갔다왔지만...
중환자실에 출입이 자유롭지 못해서...
정확하게 어떤 상태인지는 제대로 전달해 드리지 못하겠지만여...
당장 급한건....
어마어마한 병원비가 해결되어야 한다는것 하구요...
저희의 자그마한 사랑이 필요하다는걸 느꼈답니다...
이날 소임이 부모님께 수익금의 일부를 전달해 드렸는데요...
전주의 일일호프 수익금 1,775,920(일백칠십칠만오천구백이십)원 중에서...
1,700,000(일백칠십만)원의 금액과...
익산의 수익금중의 일부인 300,000(삼십만)원의 금액을 합하여...
2,000,000(이백만)원의 금액을 전달해 드렸습니다...
소임이에게 꼭 필요한 사랑이 되길 바라면서요....
저희가 힘들게 고생해서 얻은 일일호프 수익금이었는데요...
너무나 소중하고...커다란 돈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날 이 돈을 전달해 드리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소임이를 도와주기엔 턱없이 부족하고...
너무나 작아보이는 돈이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다음에는 더 많이 도울수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두요...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1가 686-8
박성복
225-2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