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 엉뚱하신 우리 어머니..그리고 12.5일.결혼기념일

안녕하세요. 경원동에 사는 동훈이랍니다. 오늘 정말 잼 있는 일이 있었답니다. 그러니까 오늘 아침 학교가기전에 저희 어머니께서 막내(초등학교6년) 에게 "얘~~ 오늘이 몇일이니?" 하고 물으셨습니다. 막내는 "예~~ 12월 4일인데요..." 어머니.."그래...." "그럼 내일은 12월 5일이겠네"라고 큰소리로 말씀하시는것을 들을수 있었습니다. 아무생각없이 그냥 학교에 가려는 저를보시며 어머니께서는 "동훈아 용돈 필요하지 않니?" 라고 말씀하셨죠.. 저는 또..아무생각없이 "필요 없습니다..."라고 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12월 5일은 저희 부모님 결혼 기념일 이셨어요.. 속으로 한참을 웃고 난 후에 어머니께 말했죠..."어머니 용돈 좀 주세요" 2만원을 받아온 후 저는 학교 가는 도중... 계속 혼자 실실 웃었답니다. 저희 어머니 진짜 엉뚱하시죠? ㅋㅋ 12월 5일은 제가 사랑하는 아버지와 어머니 의 24년째 결혼 기념일 이랍니다... 근데 어쩌죠? 오늘 용돈 받아서 그동안 얻어먹었던 친구들에게 밥 사주고 2천원 남았는데...ㅋㅋㅋ 저기...혹시 방송해주실수 있으세요?? (요즘 사이가 않좋으신 것 같아서.이렇게 공중파 방송을 원해 글을 띄웁니 다 이부분은 방송이 읽어주지 마세요..) 그리구..선물은 필요없구요.. 꽃다발 선물은 안돼나요? 제발제발 부탁요. .. 주소 : 완산구 남부시장.. 세일상사..(건어물가게)) 연락처 : 011-9648-8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