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출근하는 길에 저의사연이 나와서 놀랬어요.기대도 하지 않았는데....어째든 고마워요
머릿속에 떠도는 말들을 나열할까합니다,..
그는.. 어느순간부터 나를 '포기'했다...
나한테는 두 번 다시 없을......
나는 두 번 다시란 말이 지니는 감상적인 어감과
앞으로의 일들을 한정하는 뉘앙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때 생각난 "두 번 다시"의 그 엄청난 무게와
암울함은 잊기 어려울 만큼 박력이 있었다...
걷는 걸음걸음, 살아가야 하는 나날들을 내던지고 싶다...
내일이 오고, 모레가 오고, 그러다 보면 내주가 오고,
틀림없이 그렇다...
그런 일들이 이토록 성가셨던 적이 없다...
이제나 저제나 나는 슬픔과 암울함 속에서 살아가겠지..
정말 싫다...
가슴속은 태풍인데, 담담하게 존재하는 자신의 영상이 귀찮다....
어떻게 하면 좋죠????
그리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네요...
차동님께 약속할께요...크리스마스까지만 슬퍼할래요....그럼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