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성능이 좋은 냉장고 덕분에 일주일에 한번 정도만 장에 가시죠?
그래서 온가족이 일주일동안 먹을 분량을 사다가 냉장고에 음식을 보관하는데요,
특히 냉동실에 보관한 고기를 제때 먹지 못하면 왜 맛이 떨어짐을 느끼잖습니까?
오늘은 냉동실 안에서 일어나는 과학상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Q. 냉동실에 오래 보관된 고기의 맛이 왜 변하게 되는거죠?
일반적으로 고기의 맛을 결정짓는 주요한 요인들은 크게 3가지로 연도, 향, 다즙성으로서 수분의 함량과도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냉동고에 고기를 오래동안 보관하면 육즙이 서서히 달아나게 되는데요,
이 육즙이 달아날 때 수용성 단백질도 함께 빠져나가게 되기 때문에 고기가 푸석푸석하게되고 맛도 없어지게 되는것입니다.
Q. 수분 증발을 막기위한 무슨 방법이 없나요?
예, 있습니다. 첫째, 냉동식품을 오래 보존하려면 장기보존용으로 개발된 용기를 쓰면 됩니다.
두껍고 진공포장이 잘 되고 수증기가 통과하지 않는 재질이 좋습니다.
그러나 보통의 비닐랩의 경우 어떤 것은 적합하고 어떤 것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으니까 냉동에 적합한 비닐랩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로, 안에 공기가 남지 않도록 음식을 단단히 포장해야 됩니다. 공기가 남아있으면 물분자가 공기를 따라 증발해 포장지 안쪽 벽에 얼어붙게 됩니다.
간혹 냉동된 식품을 살 경우에 포장안쪽에 얼음 알갱이가 맺혀있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요, 이 얼음은 육즙이 증발된 것이기 때문에 가급적 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