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꼭 십이년전
1990년11월25일 이죠.
고머루와 강다래가 만나서 한이불을 덮게되었어요.
그리고
예준 왕자가 태어나고
원경 공주가 태어나고
그렇게 십이년을 웃고 사랑하고 부대끼며
오늘까지 왔어요.
사소한 서운함으로
이기적인 바램으로
등돌려 미워하고 눈물 흘리기도 했던 시간들이 있었어요.
부디 우리 마지막까지 있는 그대로의 당신과 나를 사랑하며
더운 체온 느끼며
나눠주고 채워주는 당신과 내가 되길기원하며-------
열두번째 결혼 기념일에 나의 사랑을 노래에 담아 당신에게 전합니다.
나의 반쪽은
김제시 요촌동 현대자동차 김제지점
고영완 과장 입니다.(011-659-6974)
신청곡은 길은정의 "소중한 사람"입니다.
김차동씨 11월 25일 월요일 아침에 나의 반쪽에게 꼭 들려주세요.
신청하는 나머지 반쪽은 김제시 노인전문 요양원에 근무하는 강신영 입니다.(016-691-8552)
출근하면 제일먼저 컴퓨터를 켜고 스피커 볼륨을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