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9(금) 모닝시네마

< 박스 오피스 > 

 <앤트맨과 와스프>가 지난 주 개봉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누적관객수는 470만에 달하고 있어서, 전작의 한국 관객 스코어도 넘어섰고, 주말이 지나면 한국의 마블 영화 누적 관객 2000만명 기록도 깰 것으로 보입니다. 

박훈정 감독의  <마녀>는 2위를 재탈환하며 270만에 달하는 스코어를 쌓고 있습니다. 

손익분기점인 250만명을 돌파했기 때문에 영화의 말미에 예고되었던 속편의 제작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드웨인 존슨 주연의 재난 액션 블록버스터 <스카이스크래퍼>는 누적 관객수 75만을 넘어서며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준익 감독의 <변산>은 누적 관객수 50만 정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조진웅은 <공작>에 이어 <독전>감독판에서, 주지훈은 <신과 함께2>와 <공작>에서, 

이성민은 <공작>에 이어 <목격자>의 주연배우도 등장할 예정입니다. 

마동석은 동시 개봉은 아니지만, 지난 5월 <챔피언>에 이어 8월 <신과함께2>, 9월 말에는 <원더풀 고스트>로 거의 매달 관객과 만나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배우들은 개봉 시기가 맞물린 영화들을 위해 동시에 바쁜 홍보 일정을 보내야 하고, 

관객들로서는 같은 배우를 동시에 다른 역할로 스크린에서 보고 몰입해야 하는 문제도 생깁니다. 

영화계는 워낙 개봉에 변수가 많고, 특히 여름 대작들이 아무래도 큰 예산이 들어가다 보니 안정적인 연기와 흥행력의 배우들을 섭외하는 경향이 있다니 

뜻하게 않게 일어나게 된 상황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배우들의 이미지 소모나 한국 영화의 경쟁력 문제에서 지양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