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탈 때 가장 먼저 해야할일이 안전띠를 매는 일이죠?
요즘은 뒷자석까지도 안전띠를 의무화하고 있는데요, 그것은 참 잘한 일인 것 같습니다.
시속 50km로 달리던 자동차가 급정거하면 안전띠를 매고 있지 않을 경우 뒤좌석에서 50Kg의 몸무게를 가진 사람이 튕겨나갈 때 받는 충격이 1톤이나 된다고 합니다.
50km면 그렇게 빠르지 않은 속도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격이 엄청나죠?
또한 자동차가 뒤집힐 때 승객이 차체밖으로 튕겨져 나갈 확률은 안전띠를 맬 경우 20분의 1로 줄어든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런 안전띠에 대한 과학상식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안전띠는 무엇으로 만들어졌지요?
안전띠는 나일론이나 폴리에스테르 같은 합성섬유로 만들어지는데요, 불에 잘 타지 않고 여간해서 잘 끊어지지 않습니다.
또한 힘도 강해서 안전띠 하나로 차 2대정도는 거뜬히 끌 수 있다고 합니다. 갑자기 정차할 때 안전띠를 꽉 잡아주는 부분있죠?
그곳에는 지름 1cm 의 작은 막대 쇠가 들어있는데요,
거기에도 과학의 비밀이 숨어있습니다. 이 막대는 비교적 약한 쇠로 만들어져 있는데 차량이 충돌하면 꽈배기처럼 비틀어지면서 엄청난 충격을 흡수한다고 합니다.
안전띠는 어떻게 매야 가장 안전하죠?
시속 160 km 정도에서 부딪치면 안전띠가 오히려 위험스러울 수가 있다고 합니다.
어깨띠에 쇄골이 부서지거나 골반띠에 복부 내 장기가 파열될 수 있기 때문에 안전띠를 바르게 매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우선 자세는 시트에 엉덩이를 딱 붙이고, 목을 꼿꼿이, 어깨는 구부정하지 않게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됩니다.
그리고 어깨띠는 목이 아닌 쇄골부위를 지나가게 하고, 골반띠는 사고가 났을 때 복부를 누르지 않도록 허리 아래쪽 골반을 감싸게 매야합니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어른용을 사용하면 오히려 목이 졸리거나 갈비뼈가 부러질 수 있기 때문에 베이비시트나, 어린이용 보조시트를 사용해야합니다.
특히 어린이를 안고 운전하거나, 조수석에 앉히고 운전하는 엄마들이 있는데요, 절대로 그러시면 안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