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차동씨 안녕하세요?
저는 택시운전을 하고 있는데 지금 아내가 임신 5개월입니다. 큰아이가 벌써 11살인데 좀 차이가 나지요? 하하하
오는 11월 17일은 결혼 11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결혼할 때는 아내에게 눈물안나게 해 주겠다고 했는데 늘 고생만 시키는 것 같아 미안함이 앞섭니다. 한 번도 얼굴 붉힌적 없이 제가 하자는 데로 따라주고 믿어준 아내가 무척 고맙고 사랑스럽습니다. 저는 다시 태어나도 꼭 아내를 만나 결혼해서 지금보다 훨씬 더 행복하게 웃음만 주고 싶은데 아내는 다음생에 남자로 태어날 거라고 확고히 말합니다. 이는 곧 저랑 결혼하지 않겠다는 것이겠지요? 제가 얼마나 원망스러웠으면 그랬을까요?
김차동님
제가 워낙 멋이 없는 남자여서 여태껏 아내에게 꽃 선물한 것이 두어번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이벤트나 선물이 있는 것도 아니고 기껏해야 날짜 지난뒤에사 외식시켜 주는 것...어쩌다 다행스럽게 기념일날 가족끼리 외식하는 것 .....그게 전부였습니다.
그래도 아내는 저를 사랑한다고 하니 제가 아내 를 정말 잘 선택했스빈다. 하하하
모쪼록 아내가 즐거운 맘으로 순산하는 날 까지 안정을 취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결혼기념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음악을 들려 주세요
나훈아의 사랑 부탁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성원아파트 102동 902호 홍장호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