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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입니다. 

피서유머 하나 소개할까요? 가족이 바닷가로 피서를 갔는데요. 

아들이 “엄마! 나 물속에 들어갈래요” 하니까, 엄마가 “안 돼, 위험해”라고 했답니다. 

아들이 “아빠도 물속에서 놀잖아요” 그러니까 엄마가 말했답니다. “아빠는 보험에 들었어!”... 

썰렁했나요? 

피서를 왜 꼭 여름에 가야 하느냐고 하는데요. <피서>라는 말이 피할 피(避), 더울 서(暑)이기 

때문입니다. 겨울에 간다면 추위를 피해서 따뜻한 곳으로 간다는 뜻이니까, 

피서가 아니라, 피한(避寒)이라고 해야겠지요. 

 

바람직하게 여름휴가를 즐기는 방법이 세 가지>

첫째, <일과의 단절>입니다. 휴대폰 배터리를 빼어 놓듯이 일과 완전히 단절하라는 겁니다. 

(임마누엘 칸트)는 ‘노동 뒤의 휴식이야말로 가장 편안하고 순수한 기쁨이다’라고 했거든요. 

그리고 ‘잠은 일어나기 위함이요, 휴식은 일하기 위함이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진정한 휴가는 일과의 단절입니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은 공부시간에는 공부에만 집중하고, 

놀 땐 잘 놉니다.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은 공부하려고 책상에 앉으면, 할 일이 많아집니다. 

목적을 위한 무엇과의 단절은 새로운 전환을 의미합니다.

 

째는, 가장 즐거운 일, 즉, <흥밋거리>를 찾으라는 겁니다. 그게 여행이든, 스포츠든, 

문화예술이든 거기에 흥미가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흥미가 없는 것은 또 하나의 노동이기 때문입니다. 

단, 중독성이 있는 것은 배제해야 합니다. 흥밋거리는 <휴식의 질>을 높여줍니다. 

그리고 기왕이면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흥밋거리가 금상첨화겠지요.

 

셋째는 <그 즐거움에 몰입하라>는 것입니다. 쉴 때는 일 걱정을 하고, 일할 때는 쉬는 

생각만 하면 둘 다 개갈 안 나는 법입니다. 

그래서 (헨리포드)는 ‘일만 하고 휴식을 모르는 사람은 브레이크가 없는 자동차와 같다’라고 했습니다. 

휴식에 몰입하는 일은 <행복의 속도>를 가속화 시킵니다. 사람은 무엇인가 몰입할 때 행복을 느끼고, 행복할 때 에너지가 급 충전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