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작가 <거꾸로 읽는 세계사>
역사교과서 국정화 파동과 이어진 촛불혁명을 마주하면서 역사의 현장이 어떻게 기록되고 전해지는지에 관심이 생겨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18권의 주옥같은 역사서들을 한 권에 담았고 또 작가가 평소 글을 쓰는 습관대로 독자가 알기 쉽게 이해하기 쉬운 말로 썼기 때문에
다소 주마간산 격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작가 역시 자신의 책을 “왕궁과 유적과 절경 사이를 빠른 속도로 이동하면서 잠시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인증 사진을 찍는 패키지여행과 비슷하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패키지 여행이라고 해도 좋은 가이드를 만나면 ‘나중에 여기 다시 와서 찬찬히 오래 둘러보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잖아요.
마찬가지로 여기 언급된 책들을 다시 찾아서 읽어보고 싶게끔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역사서 나도 한 번 읽어보고 싶은데 하는 분들이 첫 걸음을 떼기에 좋은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영도 작가가 10년 만에 신작 <오버 더 초이스>를 출간했습니다.
단편집 <오버 더 호라이즌>도 함께 나왔구요.
7월에는 오디오북으로도 나온다네요.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난민’을 둘러싼 논쟁이 뜨겁죠.
분쟁의 땅에서 평화의 땅으로 목숨을 걸고 ‘징검다리’를 건너온 이들을 돌멩이 그림으로 표현한 청소년 책 <징검다리>는
난민에 대한 논쟁에 잠시 숨 고를 시간을 주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