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35(월)이미지메이킹 - 상담

상담이란, 문제를 해결하거나 궁금증을 풀기 위해서 서로 의논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조금 전문적인 표현으로는, 전문적 훈련을 받은 <상담자>와 도움을 필요로 하는 <내담자>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내담자의 고민이나 문제를 해결하는 전문적인 과정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상담은 주변사람들과 쉽게 나누는 <인생 상담>이 아니라는 겁니다.

 

요즘 감이 복잡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시대일수록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상담이 점점 더 필요한 시대입니다. 

상담을 서양에서는 counselor라고 하는데요. 원래 라틴어로는 ‘조언하다’라는 뜻이었다고 합니다.

 

 상담을 한자로 쓰면, 서로 상(相)자에 말씀 담(談)자를 쓰는데요. 

서로 상(相)자를 자세히 보면, 나무 목(木)자 옆에 눈 목(目)자를 붙여놓은 상태잖아요? 

그러니까, 동양에서의 상담의 의미는, 나무를 제대로 보려면, 가까이서 자세히 봐야 한다는 뜻으로, 가지만 보지 말고 깊은 뿌리를 봐야 한다는 뜻입니다. 

말씀 담(談)자를 보면, 말씀 언(言) 옆에 불 화(火)자 두개가 장작처럼 아래위로 쌓여 있는데요. 

말을 통해서 장작불처럼 가슴 속에 쌓인 화를 풀어내는 뜻이라고 합니다.

 

상담의 단계는 일상적인 경미한 문제로부터 정신적인 중증단계까지 주로 다섯 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요. 

상담의 첫 번째 단계는, 가정교육 단계입니다. 가정생활문제, 학교적응, 친구문제 등 일상에서의 기본적인 문제들을 다루게 됩니다. 

두 번째 단계는, 생활지도단계로써, 아이들의 학교생활이나 학업문제, 진로방향 등을 다루게 됩니다. 

세 번째가 전문상담단계인데요. 진로문제나 발달문제, 성문제, 갈등, 불안, 우울, 강박장애 등을 다루게 됩니다. 

 

 

네 번째 단계는, 정신치료 단계인데요. 

이 단계부터는 <전문상담사>가 아니고, <정신신경과 의사>의 소관입니다, 

정신격동 문제, 품행장애, 성격장애 등을 치료합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정신증 약물치료 단계입니다. 

신경정신 장애, 조울 장애, 정신분열 등을 다루게 됩니다. 길거리에서 어떤 사람이 ‘나는 대통령이다!’라고 외쳤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그 옆에 있던 사람이 ‘나는 하나님이다.’라고 했답니다. 

옆에서 가만히 듣고 있던 사람이 ‘야! 내가 언제 니들한테 그런 걸 시켰냐?’라고 했다고 합니다. 누가 최고 고수이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