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스오피스 순위 >
영화 <독전>이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연일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뒤이어 <데드풀2>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꾸준히 흥행을 이어가고 있고,
이 뒤를 공포영화 <트우스 오어 데어>와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등이 따라가고 있습니다.
<독전>은 22일 개봉 이후, 닷새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고, 다시 사흘 만에 200만을 넘어서서 계속 흥행세를 몰아가고 있습니다.
사실 5월의 극장가는 7월의 텐트폴 영화, 즉 여름 시장을 공략하는 대형상업기획영화 개봉 직전의 비수기 시즌이기 때문에 <독전>의 흥행은 이례적입니다.
특히 이러한 흥행 기록은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단 기록으로 의미를 더하는데,
이번 주 주말에 300만 돌파에 도전합니다. 마땅한 경쟁작이 없어 이 흥행이 이어질 것으로 영화계는 전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이번 주 개봉하는 영화 >
벤 르윈 감독 연출, 다코타 패닝, 토니 콜렛 주연의 <스탠바이, 웬디>라는 작품입니다.
자폐증상이 있는 웬디는 부모의 죽음과 언니의 결혼으로 보호시설에 맡겨진 소녀로, 영화 <스타트렉>의 열광적인 매니아입니다.
그녀는 <스타트렉 시나리오 공모전>에 직접 우편물을 보내기엔 마감일이 촉박하자 직접 샌프란시스코에서 로스앤젤레스의 파라마운트픽처스까지
600㎞의 여정에 강아지 ‘피트’와 함께 나서게 됩니다.
2001년 영화 <아이 엠 샘>에서 지적 장애를 가진 아빠를 돌보는 깜찍한 소녀로 등장해 인기를 모았던 다코타 패닝이 웬디역을 맡아 섬세한 연기를 보여줍니다.
주인공의 상황이 녹록치는 않지만 영화의 색채는 밝고 긍정적인 느낌으로, 최근의 소확행에 대한 관심과 여성 주인공의 씩씩한 성장기를 모두 다루고 있어
소소하게 재미를 느끼실 수 있는 영화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