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가족에게

안녕하세요? 아주 오랫만에 방송에 사연을 보내봅니다. 어제는 저희가 결혼한지 2주년이 되는 날이었는데, 10개월된 우리 딸 서연이가 지난주 토요일부터 넘넘 아파서 힘든 하루였습니다. 요즘 아이들에게 감기끝에 오는 장염이 유행이라더군요. 어린 자녀가 있는 청취자분들도 조심하시기 바라구요. 먹기만 하면 구토를 해대고, 온몸이 뜨거운 서연이를 보면 아직 초보인 엄마는 왜 그리 눈물이 흐 르고, 마음이 아프던지... 결혼기념일이라고 밖에서 외식하자던 남편말에 마음은 그러고 싶은데 아파서 추욱쳐저 누워있는 딸을 보면 차마 그러질 못하겠더라구요. 그런데 어제 오후까지도 추욱 쳐저있던 서연이가 저녁부턴 갑자기 멀쩡해져서 "엄마!엄마!" 부르기도 하고 앉아서 놀기도하고, 다시 살아난거 있죠. 너무너무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서연이가 둘도없는 결혼기념일 선물을 준거 같아 너무 기뻤습니다. 미안해 하며 퇴근길에 케익을 사온 남편과 우리딸 서연이와 촛불을 켜고 사진한장 찰칵했습니다. 아직까지 "오빠"라고 부르고 있는 저의 남편과 우리딸 서연이에게 사랑하고 감사한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하루 늦긴했지만 김차동씨도 축하해 주실거죠? 신청곡: 한동준 "너를 사랑해" 집전화 (063) 283-3660 주소 전주시 평화주공 2단지 204동 1018호 7시 40분에서 8시 사이에 가능하면 부탁합니다. 남편이 그 시간에 출근을 하거든요. FM모닝쇼 가족여러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