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8(화)책방에가다 - 조선전쟁실록

< 저자 박영규>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뿐 아니라 <고려왕조실록> <백제왕조실록> <신라왕조실록> <고구려왕조실록> <대한민국대통령실록>에 이어 

지난해 <일제강점실록>까지 모두 7권으로 ‘한 권으로 읽는 실록’ 시리즈를 완성했죠. 

이 실록 시리즈 덕분에 20~30대까지 역사책에 대한 관심과 저변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이번에는 조선왕조의 전쟁사를 통해 조선의 문명과 외교적 전략을 한 권으로 압축해냈습니다. 

 

< 책 내용 >

이 책은 크게 대마도 정벌과 만주 정벌, 그리고 왜란, 호란 등으로 이어지는 전쟁을 놓고 당시 동아시아의 상황이나 조선 내부의 여건, 

조선의 대외 정책과 외교 전략, 나날이 발전한 전쟁 전략과 전술, 장수와 병력 운용, 총과 대포와 폭탄을 활용한 조중일 삼국의 무기 체계에 이르기까지, 

500년 조선사를 정치.외교.군사.기술의 측면에서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기술 중에 특히 선조에 대한 평가가 눈길을 끄는데요. 

궁궐을 버리고 평양성으로 몽진한 선조의 행위는 임금으로서 해서는 안 될 비굴한 행동이었다는 게 지금까지의 평가였는데, 

저자는 그런 선조의 피란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주장합니다. 그 배경과 논리에 대해서는 책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추천도서 >

단편동화 다섯 편으로 이뤄진 '나의 로즈'

할머니와 어린 손자가 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 주고받은 대화를 담은 '행복을 나르는 버스'. 

2015년 제1회 세르파 국제그림책상 대상을 받은 '흔한 자매'는 동생이 태어나는 순간 언니에게 일어나는 미묘한 심리적 변화를 잡아낸 그림책인데요. 사랑스러우면서도 웃픈 내용이 인상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