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스오피스 순위 >
현재 영화계의 화제는 단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입니다.
지난 4월 25일 개봉한 이래 박스오피스를 석권하며,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 관객수 600만을 넘어섰습니다.
10주년을 맞이한 마블 스튜디오의 작품으로, 마블세계관이라 불리는 MCU의 모든 캐릭터들이 총 출동되어 시공간을 넘나드는 액션과 압도적 스케일의 CG로, 말 그대로 물량 총공세를 펼치고 있는 영화입니다.
기존의 히어로물과는 또 다른 스타일의 결말이어서 저도 언론시사회장에서 처음 보고 뒤통수를 맞은 듯 놀랐습니다. 스포일러를 잘 피하시고 가능하면 아이맥스로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 칸느 영화제 후보작>
지난 4월 12일에 제 71회 칸느영화제 진출작들이 공개되었는데요.
한국 영화는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경쟁부문, 윤종빈 감독의 <공작>이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또 단편 영화 <시계>(조현준 감독)가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습니다.
한편 칸 영화제는 올해는 5월 8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립니다.
< 전주국제영화제>
영화를 사랑하는 분들이 특별히 더 기다리는 제 19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오늘부터 12일까지 열흘간 열립니다.
개막작은 재일동포 정의신 감독의 <야키니쿠 드래곤>입니다.
1970년 일본 오사카를 배경으로 곱창구이 집을 운영하는 재일동포 가족과 그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폐막작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등으로 한국에서도 사랑받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개들의 섬>입니다.
이외에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오랜 반목을 남녀의 불륜 이야기로 풀어낸 <사라와 살림에 관한 보고서>와
미국 영주권을 얻어야 하는 루마니아 싱글맘이 주인공인 <레모네이드>등 여성의 현실을 조명한 작품들이 국제경쟁 부문에 초대됐습니다.
한국경쟁 부문에서는 청년 세대의 분투를 독창적 시각으로 풀어낸 <내가 사는 세상> <성혜의 나라> <한강에게> <졸업>등이 포함됐습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걸작 30편도 특별전으로 상영되니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