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행진곡 같은 김차동 형님의 목소리 들을 때면 '즐거운 하루가 시작되었구나!'하는 느낌이 듭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11월 1일이 몸무게 38kg, 키 155cm, 마음은 넓은 제 아내 임주현님과 결혼한지 4년째 되는 날입니다.
그동안 연년생 아이들, 그것도 아들만 둘을 기르느라, 또한 저의 방랑끼 때문에 고생 많이 해서 <결혼 기념일>이라도 잘해 주려고 했는데 우리 학교 수학여행 날과 겹쳐 강화도에 있을 것 같아 안타갑습니다.
형님이 대신 위로하면서 사랑한다고 전해주시고, 더불어 전주동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 무사히 다녀올 수 있도록 기원해 주시면 그 은혜 <백골난망>일 것입니다.
감기 얼른 쫓아내시고, 철인이 되시길 빕니다.
2002년 10월 30일
전주동초등학교 교사 이정석 올림
(ps. 급한 마음으로 쓴 글, 이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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