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빡했써여

안녕하세여 김차동 아저씨? 어제가 울 엄마 생신인데 깜빡했어여 낮에 직장다니고 밤에 아르바이트 하고 ...그러다 보니 하나밖에 없는 울 엄마 생신을 잊고 사네여 사는게 먼지 하는 생각이 들어여 전 아르바이트 끝나고 이제 막 들어왔어여 울 엄마에게 생신선물 좀 보내주세여 꽃바구니면 더욱 좋겠는데....(죄송) 관리사무실에서 힘들게 일하시는 엄마에게 아무것도 도움이 못되고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는 제 자신을 볼때 정말 한심스럽기만 합니다. 생신인게 하루가 지나서야 안 전 정말 자식이 아닌가바여 차동 아저씨? 아침에 출근을 해야하지만, 피곤한 마음을 뒤로 한채 몇자 적어봅니다. 꼭좀 울 엄마에게 저의 맘을 전하고 싶어여 저도 엄마에게 필요할때가 있다는걸 말입니다. 꼭좀 . 정말. 진심으로. 부탁드려여 울 엄마계신 직장은여 익산에 있는 모현 현대 1차아파트 관리사무실 입니다. 공고 후문에 있는 아파트여. 꽃바구니좀 부탁드려여 글구 이방송을 울 엄마는 못들어여. 항상 먼길을 걸어다니 시거든여 그럼 전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