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 오빠 안녕하세요...
정말 오래 간만에 사연을 올립니다..
전 익산에 사는 김명이 입니다..
오빠 여기 홈에 들어와 보니깐 오빠 목소리하고 얼굴하곤 딴 판이네용..
넘 멋있당..
기분 좋죠?
오빠 이렇게 하루에 한사람씩 칭찬해 주기로 제 자신과 약속을 했답니다..
칭찬은 서로를 기분좋게 하잖아요..
오빵.. 다름이 아니라 제가 책을 읽다가 너무 공감이 가는 아름다운 시가 있어서 저 혼자 알고 있기에는 넘 아까워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청취자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어서........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어리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 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 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 조차 없이 닳고 문들어져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이 속썩여도 끄떡 없는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그것이 그냥 넋두리 인줄만 알았는데
한 밤 중 자다가 깨어 방구석에서 한 없이 소리 죽어 울던
엄마를 본 후 론
아!!!!!
엄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차동 오빠 시가 너무나 좋죠..
이 시를 읽고 저 반성 많이 했어용..
이제부터라도 엄마한테 잘 해드려야 겠구나...
오빠도 부모님 살아 생전에 효도 열심히 하세용...
신청곡은 별에 12월 32일 입니다.
노래가 넘 좋더라구요..
꼭 들려 주셔야 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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