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차동씨 안녕하세여,,
재대한지 체 한달이 않된 말년 병장 조양훈이라고 합니다.
날씨가 점점 싸늘하게 변해서 그런지 군대속의 이야기들이 머릿속을 가득 채우는군요..
그래서 말인데 제가 상병일때의 신병의 이야기를 해야겠네여..
제가 근무했던 곳은 강원도 인제군 용산리,,,xx부대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9월만 조금 넘어가면 초겨울 날씨가 되어버립니다,
그래서 항상 운동도 더욱 열심히 해서 땀으로 또 정신력으로 이 추위를 이겨나갔지요,,,하지만 모든걸 이겨나가지만 한가지는 어쩔수가 없더군요..
바로 따뜻한 밥과 국은 절대 없어서는 않될 것들이더군요...
제희 부대에 11월 중순쯤 신병 강현수라는 아이?가 새로 취사병이 왔습니다.
그래서 일요일특식으로 점심에 라면을 먹기루 했습니다,
신병이 출입문에 걸어놓은 매뉴는 "이테리라면"...보기만해두 군침이 돌았습니다. 우린 신병이 조리학과를 나왔다고 해서 다들 기대를 하였습니다.
"조상병,,,이번 신병 음식 짱이다구 하더라,,,우리 함 배터지게 먹어보자,,,네 알겠습니다,,"
우린 미리 젓가락과 수저도 함께,,,그리구 그릇이 넘칠정도의 단무지와 김치도,,,,준비끝,,,
배식시간(밥먹는 시간)이 점점 다가올 수록 우린 점점 그 이테리라면의 정체를 넘넘 궁급해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30분이 지나도 취사원의 벨소리(배식시작)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항상 고된 훈련에 굶주릴대로 굶주린 우린 끝내 참지못해,,취사장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러자 거기엔,,이럴수가,,,
라면의 색깔이 온통 검정색인 것이었습니다.
여기 날씨는 11월달엔 영하 20도에 이릅니다,,
그래서 항상 물을 사용하는 취사장엔 보일러가 제대로 갖춰지지않아,,우리가 직접 제조한 특수보일러를 장치해서 그 연료료 폐유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둘데가 없어서 작은 솟에다가 부어넣구 사용하는데,,신병이 솥속의 물이 솥의 그림자에 어두어 진줄알구 보글보글,,,끓인물에,,미리 풀어놓은 스푸를 넣고 한꺼번에 면을 넣은뒤,,,간을 보러 솥을 열자,,,신라면(방송상)= xx라면이,,,,짜장면으로 변해있던 것입니다,
그날 신병은 처음이라 이해를 해주었지만 우린 그날 찬밥에 단무지와 김치로 점심을 맛있게 그리구 잼있게 먹을수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마냥 웃음이 나옵니다,
지금은 강현수 상병이 되었을텐데,,,,
이방송을 들으면 참 잼있겠네여,,
그리구 강상병이랑 함께 들어야겠네요,,,성시경의 (넌감동이었어)
그때정말 감동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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